초기화 쳐먹고 나서 온 맵에 사람이 드글드글거리기에 가면 뒈질까봐 큐에 다섯명 이상 있으면 스캐브하러 도망가는 초식 타린이임

소유욕이 강해서 인터체인지 자주 도는데 당시 큐에 몇명 없을때 접속해서 sks에 un갑빠 위장포 안씌운 하이바 쓰고 돌아댕기고 있었음

1층 아이디어랑 뻘건가게 돌고 올리 근처로 가는데, 경험상 올리에서 매복당해서(아니면 내가 매복해도) 뒤진경험이 꽤 되기에 귀중품은 컨테이너에 미리 넣어놨음

그리고 조심스럽게 1층 가전제품 가게쪽 우측 통로 따라 올리로 접근하는데 어두운 와중에도 올리 계산대 옆 건물밖 출입구쪽 어두운데서 어떤 더 시커먼 물체가 총구를 바닥으로 지향하는게 보였음 (당시 나는 가전제품 가게쪽 에스컬레이터와 가까운 철조망 뒤에 있었음)

그래서 어 저거 뭐지 하는 찰나 갑자기 그 실루엣의 총구가 내쪽으로 돌아가는거

순간적으로 적과 조우하면 선제사격해야 산다는 격언을 떠올리고 선제사격함. 근데 뒤지진 않고 존나게 쏴대네

심지어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모니터가 새하얘졌다가 갑자기 피칠갑이 되길래 무의식적으로 2층 에스컬레이터로 빤스런을 감행함(암것도 안보였는데 스카브 하면서 길외워둔게 존나 크더라고)

그리고 정신차려보니 2층 에스컬레이터 입구라서 야전 구급대 존나 쳐발르고 난담에 무의식적으로 에스컬레이터 아래층 조준함. 그러니까 한 2초 3초 지나서 이새기가 에스컬레이터로 접근하는거

시발 있는대로 존나쏴댐. 몸에 한 너다섯방 맞은거같은데 안뒈지고 층계로 올라오려길래 뒷걸음질치면서 난간 유리 존나쏴댐

그리고 순간 조용해짐

뒤졌나 싶어서 내려가보니 진짜 뒤져있네

도데체 뭐하는 터미네이터 씹색끼인가 싶어서 장비털어보니 갑빠부터 미군 방탄조끼임. 심지어 내구도가 내 유엔 갑빠의 2배임

그리고 처음보는 하이바 헤드셋도 줍고(근데 야시경 못다는 민머리라 실망함) 레일로 칠갑된 74M 줍고 아이템 정리하고 빤스런해따. 무서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