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당직이라 일찍자는게 정신건강상 이로운 법이지만 야심한밤 잠은오지않고 글을 쓰려한다.


무슨뜻이냐고? 필자는 이미 좀비확정이라는것이다.


아마 출근해서는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한채로 워킹데드에 나오는 그 흐물거리는 망자들처럼 넋을 놓고있을것이 예상된다.


오밤중에 왠 헛소리냐고? 이제 설명하도록 하겠다.


작년말 MP5를 들고 인터체인지와 쇼어라인을 뛰어다니며 온갖 기행과 험난한 여정을 보여주면서 타르코프를 시작하는, 그리고 현재진행형으로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작은 웃음을 선사해주기 위해 총을쏘는 와중에도 스크린샷키를 연타해가며 글을 쓰기위한 자료를 모으던 시절이 있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군대에 있을때 배운 그림판으로 사진따는법으로 짤을 만들고 단한 편집방법등을 사용해서 짤을 만들어서는


꽤나 장문의 글을 몇개 썼던것으로 기억한다. 흔한 일기형식의 게시글이였지만 알아보기 쉽게 사진을 다듬었고 하나의 글을쓸때마다 꽤나 공을


들였던것 같다. 다행히 몇몇 유들의 취향에 꽤나 맞았고 좋아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대략 이런느낌?)


사람은 변화한다.


그리고 욕심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얼마전 영상편집과 포토샵을 배우기 시작해서는 꽤나 양질의 짤들과 수준높...지는 않더라도 비교적 눈에들어오는 영상을 몇편 제작했었다.


프리미어를 만지면서 알게된거지만 상위클래스의 유튜버들은 정말 높은 수준의 영상편집 능력을 갖고있는것을 알게되었다. 엄청 어렵더라.


그리고 오늘 퇴근하고난 후... 몇시뒤...


파일이 다 날아가버렸다.


풀장비를 차고 다니다가 권총런도 아니고 도끼런에게 당한 그런 느낌과는 좀 차원이 다른 상실감이다.


꽤나 많은 수의 영상과 짤들을 모아서는 갤러리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 동시에 게시하려 했는데


오늘도 퇴근후에 편집을 하고 영상을 인코딩 하는 과정에서 좀... 문제가 생겼다.


하아


꽤나 상실감이 큰 밤이다.





현재 필자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아트의 디자인에 대해서 자문을 얻고자 몇몇 유저에게 호불호를 조사했는데,


어느 유저가 90년대 양키감성이 충분한 느낌이라고 했다.


정확하다 본인이 의도한 느낌 그대로이다. 저런 스타일의 채널아트를 만들기 위해서 서양의 유명 유튜버들의 시장조사를 꽤나했다.


눈썰미가 꽤나 좋은 유저인것같다.


처음에는 매드무비나 몬타지 같은 세련되고 깔끔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런 눈이 즐거운 영상을 제작하려고 했다가.


약 일주일간의 전투끝에 실력의 한계를 느끼고서 만신창이가 되어서는 그냥 하던대로 하기로 했다.


영상에다가 필자의 기행과 게임하면서 인상깊었던 순간들을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 처럼 필자의 의견과 느낌을 조곤조곤하게 나레이션하여


타르코프를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간편한 클립예능과도 같이 느긋하게 시간을 때우며 보면서 피식할수있는 그런 영상들을 만드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약 15분 분량짜리 영상과 20분 정도의 영상 2개 정도를 선 제작하고 그 중 하나를 내일 공개해서 반응을 좀 보려했는데...


뭐 인생이 그렇다.


백업이란것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고 이때까지 해왔던 기억이 있으니까 자료와 클립정도만 뽑아내면 만드는건 금방 만들겠지.


아 맞다 그리고 요새는 mp5 잘안쓴다 랩을 돌며 스태쉬 파산 복정을 위한 루블 노가다를 할때는 빼고 퀘스트나 평범한 레이드를 돌때는


m995탄을 넣은 ADAR 2-15를 애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