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티르노그인가?
정확히 리고모르에서 보여준 극악의 방어력 시스템을 고스란히 답습해서 출시했던 던전이기 때문. 단순히 묵직특성으로 커버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남. 하지만 이게 비단 에센시아만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임. 이때부터 사실 나사빠진 패시브구조를 지적해오던 고스펙 에센유저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게임사측이 묵살해왔음


그 사이에 수차례의 밸런스 패치가 있었으나 그동안 티르노그 이후로 에센시아가 받은 패치는 놀랍게도 심연레이드 출시 후 리퍼치명(7000% 안되는 초월스킬에 치명), 리즌묵직(ㅋㅋㅋㅋㅋ소환수 자주꺼내야해서 쿨짧아야하는 스킬에 묵직) 딱 저거뿐이었음.


2. 그러면 어떻게 했어야하는가?
  란레이드의 방어력을 조금 더 손보거나, 딜 안나오는 캐릭터들에게 내장방무, 주력기 개선을 받아갔어야 했음. 그러나 정작 주력기 리콜의 특성은 거대화/가벼워진 상태로 리콜 출시이후 방치당했음. 이걸 건드리기라도 했으면 이지경까지 안왔다는거임.

3. 에센시아에게 녹힐이 차선의 선택이 맞을까?
맞다는 쪽에 동의함. 하지만 어디까지나 란레를 경험해보지 않은 유저들에 한정됨. 정작 가장 오랜동안 버티고 버티던 유저들은 날벼락맞은 상황임.
해고도 최소한 일정 기간 이전에 고지를 하는데 포지션 체인지같은 대형 기획을 패치 전주에 공지한다? 기존 유저들 엿먹이는 패치고, 녹힐 배분 잘못한 스노우볼을 유저에게 떠넘긴 상황임.
이미 밸런스 패치를 예고한 시점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지는 기존 란레를 경험한 유저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뿐인데 이건 게임사의 재량이겠지(옵션 변경권, 옵션 보관함 개선: 극옵 저장기능 etc). 해줄 것 같지는 않지만..말이다...

4. 에센 녹힐화는 그렇게 좋은 선례가 되지 못할 것임.
새 던전을 출시할 때마다 메타에 안맞는 캐릭이 나온다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잖음? 그 캐릭이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피일차일 밸패가 미뤄지는 캐릭이 안생길거같음? 분명히 나옴.
밸런스 패치 인력이 모자라다거나 자기들의 통계의 빈약함을 인정하지 못한 채 방치되다가 이런 포지션체인지가 예고도 없이 툭 튀어나오는 일이 정말 안생길거같음? 분명히 나옴ㅋㅋ
퓨딜이 시딜되고 시딜이 퓨딜되는 일 겪었던 캐릭터 당사자들은 알걸.. 녹힐에서도 생길 수 있었다는거ㅋㅋ
지금 그 트리거가 에센시아일 뿐임. 다음 차례가 너네 본캐가 됐을 땐 이미 이 선례때문에 그 어떠한 말을 해도 묵살당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