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후기글임, 서론이 김
게임을 한 번도 안한 나에게 게임 아다를 뗀 게임이 ㅁㅇㅍ이 아닌 엘소드였음
당시 로딩 화면엔 빨간색 무슨 테라섭인가 그거랑 초록색 고르면 무슨 혜택같은 거 줬었던 것 같은 서버가 있었음
최종적으론 두 서버 다 캐릭터들을 만들어 놔서 초딩 때 뭘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초록색이었을 듯
형이 키우던 캐릭터는 아이샤였고 무슨 직업이었는지는 기억 안남
난 엘소드라는 게임에 엘소드라는 캐릭터가 있네 하면서 엘소드를 생성함
근데 비상
너무 몰입하다보니 충전한 1시간이 벌써 다 가버린거
그 때 당시 주말이었던게 분명히 기억남
왜냐하면 그 피시방이 태권도 도장 있던 건물 지하에 있었는데 거길 안가고 형네 집으로 돌아갔다는거
돌아가서 엄마는 나에게 형이랑 재밌게 놀았냐고 뭐했냐고 물어봄
난 그 때 눈치없이 피시방 갔어라고 발설해버림
1남 2녀 막내였던 탓이라 우리 집에선 피시방을 들락거리는 사람이 없어서 엄마에게 피시방의 인식은 부정적인 것들 리스트에 올라가있는 상황이었음
피시방을 갔다는 말을 들은 엄마는 다이렉트로 형을 꾸중하기 시작했고 형네 어머니께서도 형을 꾸중하김
그렇게 막 크게 혼나진 않았지만 나의 한 마디에 이렇게 됐다는 거에 큰 미안함을 느끼고 형한테 사과함
형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를 하고 우리는 형네 컴퓨터 방에 들어가 포켓몬스터 게임을 했음
이 후 집으로 돌아가 난 엄마한테 한 번 더 혼나고 내가 생각하는 피시방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박혔었음
그리고 만들어졌던 당시 엘소드 닉네임 짱짱 뭐시기 뭐시기는 내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을 때쯤 학교에서 메ㅇㅍ 만화책 열풍이 돌기 시작함
애석게도 둘 째 누나와 2층 침대로 같은 방을 쓰던 나는 2층에서 누나가 프리ㅁㅇㅍ을 하던 걸 자주 보고 같이 해서 이미 ㅁㅇㅍ에 대한 애정도가 있는 상태였음 그래서 이미 학교에서 코믹ㅁㅇㅍ 열풍이 돌기 전에 우리집 책장 칸은 와이책과 그리스 로마 신화, ㅁㅇㅍ 만화책들이 두 칸을 차지하고 있었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권이 나왔나 서점에 들렸는데 엘소드 만화책이 눈에 들어온거
류토가 데스노트를 다시 찾았던 그 때처럼 내 기억도 다시 돌아오면서 홀린듯이 그걸 삼
훅훅 다 읽어버리고 당시 만화책 뒤쪽에 있는 쿠폰을 보고 이걸 써야겠다 생각함
그리고선 몰래 누나 노트북에 엘소드를 깔고 폴더에 대충 숨김
나와 누나들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땐 누나들은 이미 고딩이었음
그러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은 내가 월등히 많아 내가 누나 노트북을 쓰는지도 몰랐을 거라 생각함
아무튼 집에 돌아오면 수학숙제 하고 엘소드 켜서 조금 하고를 반복함
초딩1 때 처음 만든 엘소드 캐릭터가 짱짱 뭐시기 였던 걸 보고 부끄러워서 새로 키워야겠다 생각함
그래서 만든게 레이븐, 닉네임음 소드 어쩌고 저쩌고 그 때는 멋져 보였음
그렇게 그 옆에 흰색 퍼 달린 옷 입은 2차 39레벨까지 찍고 접음
초딩 5학년, 정말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하고 있는 ㄹ이 출시됨
여담으로 우리 학교에선 이 게임을 부르는 방식이 두 가지였음
ㄹ이거나 리오레라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그 게임으로 넘어가서 일상은 루틴이 되었었음
막교시 끝나고 수영 수업가고 애들이랑 5인ㅋ하고
그러다가 우리 반에 있던 친구들이랑도 5인ㅋ를 했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자기가 엘소드 만렙이라는거임
그게 생각이 나서 와 진짜 부럽다 생각이 들면서 질 수 없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었음
근데 레이븐을 다시 하자니 이미 스킬은 익숙하고 2차 전직하면 주는 아바타도 만료가 됐었음
열정이 식을대로 식어서 새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그게 청이었음
난 오랫동안 얘가 살짝 쌍둥이 컨셉? 그런 건줄 알았음
갑자기 2차 찍으니까 여캐 하나 남캐 하나 나뉘어져 있길래
무튼 난 그 쌍권총 날리는 그걸로 전직을 하고 그걸로 51렙을 찍고 접은 기억이 남
그리고 중고까지도 전혀 접속을 안함
그러다 슬프게도 최악의 판데믹인 코로나가 터진 상태에서 내 대학교 1학년을 시작함
상상한 캠퍼스라이프는 아무것도 없고 그냥 비대면으로 이게 학교를 다니는지 아닌건지 이상했었음
그래서 집에서 할 게임을 찾던 중 엘소드를 다시 선택한
선택한 이유는 하고 싶어서라기 보단 집에 컴퓨터가 없고 용량이 조금 부족한 노트북에 깔 수 있는게 엘소드밖에 없었음
그래서 들어간 캐릭터 선택창에는 여전히 짱짱이랑 소드는 있었고 나머지 캐릭터들도 있었음
게임엔 캐릭터들이 많아졌고 캐릭터들을 정말 잘 뽑았다 생각을 했었음
그 중에 엘리시스를 선택하고서 그 살짝 흑화한 것 같은 직업으로 선택함
그리고선 아라, 엘소드, 레이븐, 그 여자 어린애랑 집사 하나 있는 거 루시엘 그거 이렇게 해봤음
던전은 똑같아서 재미가 없었지만 뭔가 캐릭터에 애정이 하나하나 같었음
특히 엘리시스 흑화 직업 그걸 많이 했는데 그 뭐 빡 날리는 그게 쾌감이 지렸음
엘리시스는 60까지 찍고 또 질려서 안하다 보니 아바타가 없어짐 그래서 새 캐릭터도 키울 겸 아라 제천을 키움
그건 99까지 찍음
근데 또 찍고서 며칠 지나니 아바타가 만료 돼서 흥미가 뚝 떨어지기도 했고 학교도 마침 블렌디드로 바뀌어 학교 생활하는게 재밌었음
그렇게 학과 생활 하다가 군대+해보고 싶던 공부가 있어서 휴학을 함
시간이 또 흐르고 흐르다 지금 이 때가 와버림
이 소중한 백수의 기간동안 뭘 할까 하다가 어릴 적 했던 게임들이 떠올라 다 찍먹하던 도중 엘소드를 함
운이 좋게도 초월이랑 3차직업이 새로 나와 그냥 있는거 해야겠다 생각나서 있던 엘리시스를 키우는 중
어릴 때처럼 밤을 새며 게임은 못하겠지만 게임 할려고 일찍 일어난 건 처음이라 내가 이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구나 느껴 글을 써봄
뭐랄까 게임 자체가 나한텐 그렇긴 하지만 엘소드라는 게임은 가끔씩 생각나는 것 같음 애정 어린 마음을 캐릭터 하나하나에다 항상 가지면서 재밌게
아쉬운 점은 짱짱이랑 소드의 닉네임이 없어졌다는 거
그거 말곤 추억 보정 감안해도 애정겜인것 같음
엘리오스갤에 써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