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중퇴하고 2년간 일하는둥 마는둥

시간버리다 나오고 30살까지 용돈받으면서 공시핑계로 쳐놀았다

근데 어느날 엄마가 너무 늙고 작아보이더라


난 결혼욕심도 없고 그냥저냥 대충 살려고했었다

근데 30년간 나 먹여살린 우리엄마는? 이생각들더라

그 다음날 바로 아무 공장가서 면접봤다

그냥 일 시켜만 달라고 열심히 한다고했었음

그다음주에 바로 일시작했는데 그 공장에서 젤 빡신 라인이였음

3주동안 사람이 3번 바꼈는데 전부 하루 나오고 안나오더라 ㅋㅋ

그래도 꾹 참고 잔업/특근 다 했다

수년간 놀다가 일하니 몸이야 힘들었지만 더 힘든게 뭔줄아냐?

만원벌기도 이리 힘든데 수년간 엄마등골

피빨아먹은 내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였다

힘들때마다 엄마 생각하면서 버텼음

5월 중순에 일 시작해서 요번달 10일에 5월 급여 163만 받았다

바로 90만 엄마 드리고 남은돈은 그냥 모아두는중

담달 찐월급 받으면 더 드릴생각이다

남들은 워라밸 워라밸하던데

나같은 무경력 백수는 그냥 우리 엄마 웃는게 내 라이프더라

누군 좇소 생산직 기겁을하겠지만 지금 나는 행복하다

취붕이들도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