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b3d732f7d73deb7abedff815d92d70db1ead15a2339320e090741aa0fd07229938c0d3c453c56488946b054183ae9ebfab0172068892cce944cc75a0e8d0e8a9e3d4ced6207a6fa80181c89d2603121fff954f40d8fb5ee3ddaad40afcd7b2083709



29살이고 공무원 생활중인데

하는일에 비해 급여가 너무 형편없음

연봉 3500정도 되는데, 업무량은 연봉 5천정도 되는듯하다

그냥 미래보고 다들 버티는 느낌이고

예전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서 수준미달 인성파탄자가 많다

사기업 생활을 안 해보고 알바만 하다가 공무원이 된 케이스인데

주변 사기업(IT중소, 중견등) 다니는 친구들 보면

업무하다 게임도 하고 , 중간중간 여유도 있고 사람들도 좋아보이는데

난 퇴근하고도 일에 파묻혀서 출근 전날 출근하고 할 일 생각하고

일 많을때는 주말에도 일하고 

워라밸과 장기근속 보고 선택한 직업인데 후회밖에 안 남았다


더 문제는, 이런 조직에서 버티고 버텨도

할 수 있는것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어떤 갑질과 처우를 받아도 나갈 수가 없다는 사실임... 

선배들 보면 진짜 똑독한 사람들 보단

멍 하니 사는 사람들이 90%정도 되는거같다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너는 왜 좋은학교 거기나와서 9급하냐 이직해라

이 소리 많이 들었는데 

2년정도 일 하니까 백분이해되네


이런말 쓰려고 하소연하려고 글 쓴건아니고

친구 중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때 5년 6년 개고생해서 

남들 롤하고 여자만나고 술먹고 그럴때

그거 참고 버텨서


지금 비교과 교사 된 친구도 있고

문과 전문직 된 친구도 있고

7급공무원 된 친구도 있고

초등교사 된 친구도 있다


근데 

내가 초중고 대학시절

남들 치열하게 살때 개판 망나니처럼 살긴 했어도

직업 격차가 진짜 나도 너무나 난다


초등교사 친구는 

교직원되고 운 좋게 분양받아서 산 3억짜리 아파트가 (풀대출)

지금 두배가 넘었고, 퇴근하고 할게 없어서

제빵배우고 개 키우고 그러더라

시간이 진짜 너무남는다함

애들때문에 스트레스는 심해도...


약사 친구는

스트레스 받는거 싫어서 직원으로 약국 직원으로 들어갔는데

월 실수령 400받고 주 4일 일함... 


문과 전문직 친구는

지금 하는거 다 안풀리면

특채로 공무원 들어가면

바로 6급대우로 일 시작하고

사실 머 전문직이면 말 할거도 없지


그냥 저런거 보면

나도 9급 공부할때

1년 반동안 죽어라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했는데

막상 들어가서 하는 일이라곤

전문성은 있지만, 대부분이 보람도 없고

그냥 남들 일 안하려고 해서 떠맡는 그런 잡일에

위계질서 강한 조직문화


시발 

이 나이먹고 수능 다시보기도 쉽지않고

하루하루 후회만 남고 한숨과 담배만 늘어난다

이러다가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나도 무능력하고

꼰대라고 욕먹고

와서 어떻게든 일 안하려고 하는

그런 무능력한 6급 무보직 실무자가 돼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