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회사 좃소였는데
좃소 수준을 직접 겪어보니 깊은 현타가 왔음.

좃소가 어떤 수준인지 간단히 적어보자면,

일단 직원들이 패배의식과 피해망상에 찌들어 있음.
그러다보니 불만이 굉장히 많고 자연스레 남의 험담과
정치질에만 열심히더라. 

당연히 자기 일은 뒷전이고 뭔가 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음.
진짜 앉아서 입만 털었지 업무도, 본인 인생도 늘 제자리임.
오히려 나이만 먹었으니 도태돼가는게 맞는 표현인 듯?

어쨋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지독하고 억척스러운게 
너무 역겹고 꼴뵈기 싫어서 그만뒀다.
같은 수준에 묶여 있는것 같아서 너무 비참하더라.

퇴사하고 1년 동안 모아둔돈 털어서 영어 공부하고
직무 관련된 자격증 두어개 취득했음. 
이력서도 대충 안쓰고 그럴듯하게 준비함.

이때를 계기로 해서, 처음으로 인생 계획을 짜본 듯함.
앞으로 어떤 직무로 어떻게 갈지 결정을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뭘해야하는지 뚜렷하게 보이더라

블라인드나 오픈챗, 검색 통해서 실무에 필요한 
정보 얻고.. 시간내서 공부하고 자격따고..
두번째 다닌 회사도 직무 일치하는 것 말고는 별볼일 없었는데
워라밸은 좋아서 퇴근 후 영어공부하기엔 좋았었음.

그렇게 틈틈히 스펙 쌓고 이력서 제대로 써내니까
그동안 지원해볼 엄두도 안나던 회사에서 연락오더라구
면접가서도 꾸준히 자기계발한걸 어필하니까 다들 좋게봄.

그렇게 이직 성공했고, 지금은 만족하며 다니고 있음.
정말 절실히 느끼는게 좃소 탈출하면
근무환경, 연봉, 동료 수준 등등 비교가 안되게 좋아짐.

망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보고 망해야지
맨날 한탄만 해대면 좃소 고인물 된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 수준/환경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게 중요한듯?
(솔직히 서울 경기 아니라면 회사가 워낙 없으니까
수평이동도 어려울 것 같음)
그동안 쌓아온 경력이 일관되었는지,
본인 경력기술이 시장에서 먹힐지도 객관적으로 봐야함.
(이력서/면접 관련해서는 면접왕이형 유튜브 컨텐츠 추천함)

나도 아직 쥐뿔도 없고 별 볼일 없는 직장인이지만
좃소 특유의 분위기를 너무 잘알기 때문에 
혹시라도  탈출이 가능할까? 인생 좃망한거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되라고 글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