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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까지 할줄아는거라곤 제대하고 개백수새끼마냥 집구석에서 밥이나 축내며 겜이나 할줄알던 고졸백수앰생이었다가 정신차리고 작년 12월말에 취직했다

맨날 취직하라던 부모님 잔소리가 그렇게 듣기싫었는데 취업성공하고 부모님이 그렇게 좋아하시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사진으로 올렸다시피 존나많이버는것도 아니고 좆소 딱 그만큼 번다

그래도 오늘 첫 월급탄거로 부모님 용돈드렸더니 엄마가 울었다 아들 다컸다고

이렇게 부모님 행복해하는걸 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람차다는 감정을 느낀다

맨날 취갤 눈팅만하다 스스로에게도 기념적인 날이라 방금 가족들이랑 외식하면서 술한잔하고 글써본다

비틱같이보여서 꼴보기싫을수도 있겠지만 이새끼 오늘 기분좋구나 하고 그냥 보고 넘어가주면 좋겠다

배운것도 많이 없고 할줄아는것도 많이 없어서 늘 부모 속만 썩였는데 처음으로 집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별 시덥잖은 일기글보러와준 갤럼들도 좋은곳 취직해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