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공부잘한다고 돈 많이 준다는 게 이상함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줘야 하는 당위성을 띈 사람은 단 한 부류의 사람밖에 없음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 일을 많이 한 사람? IQ가 뛰어난 사람?

ㄴㄴ '가치를 창출해낸 사람'이 유일함


막말로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서울대에서 공부중인 학생이 사회에 무슨 가치를 창출함?

24시간 동안 삽 들고 땅 파는 사람이 크레인 기사의 한 시간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함?

노력이든 뭐든 그게 사회에 아무런 가치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그건 자본주의적으론 가치 없는 일임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고액연봉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다니는 애들이 보기엔 'ㅅㅂ 딴따라랑 서커스하는 새끼들이 나보다 뭐가 잘났다고 돈벌지?' 싶겠지

근데 사회에선 연예인의 노래 한 소절, 운동선수가 보여주는 퍼포먼스 10초에 열광하고 좋아함

논리적으론 그런거 없어도 인간이 먹고 자고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사람들은 그 순간의 감정을 위해선 기꺼이 돈을 지불함


그냥 남들이 보기엔 이쁘고 잘생긴게 전부인 인플루언서가 돈 많이 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말 비논리적이지만 인플루언서가 광고하는 제품이 몇억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수천명이 인플루언서의 언행 하나하나에 주목하는 게 현실임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인플루언서에 따라 자본을 지불한다면, 시장은 이 인플루언서에게 그만한 가치의 돈을 주고 이용하는 것도 당연한 자본주의 논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