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는 28,29살도 어느정도 해당되고 곧 맞이할 현실이다

학사기준이다


1. 스펙 쌓은 기간을 공백기가 아니라고 생각

스펙만 쌓아온 기간이 너무 긴데 그게 공백기가 아니라고 착각함

명백한 공백기가 맞고 기업입장에서는 납득수준을 넘어 수긍할만한 이해와 인정을 받아내야할 수준의 기간이 되어야함

자격증,어학,공모전입상,대외활동,논문같은 스펙은 재학시절 쌓는거임  ㅇㅋ?

성실하게 재학시절에 스펙 다 갖춰나오는 어린 지원자랑 졸업하고 뒤늦게 나이먹어가면서 스펙쌓은 사람은 엄청난 차이임

졸업예정자는 모든기업에서도 탐내는 인재다

너와는 다르게 너보다 훨씬 짧은기간에, 제때 성실하게 준비해온 사람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높으니까.


2. 대기업 인턴경험을 대단한 경쟁력이라고 착각함

아님. 누구나 하는거임. 평범한거임. 니가 대단해서 그 인턴을 한게 아님.

가장 중요한건 경력이 아님. 인턴을 여기저기서 1년했다고 1년 경력직 아님.

인턴만 많이 한건 패널티임. 그 많은 곳에서 인턴을 했는데 그곳에 취업을 못한건 오히려 능력,성격 등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입사권유 못받은 것이라고 의심만 받음


3. 이상한 자격증을 이것저것 딴거에 큰 의미를 부여함

면접관이 무슨 자격증인지 모른다는건 그만큼 쓸모없다는거임

공백기 메꿀려고 손에 집히는데로 준비해서 땄다는 느낌밖에 안줌

너한테는 잠시 취준기간의 성과로 정신적 안정을 가지고 해준 수준임



4. 나이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중요함. 너는 중요하지 않다고 온갖 변명을 논문 백편수준으로 나불거려도 현실은 안바뀜.

나이 많은건 눈에 보이지 않는 명백한 결격사유 및 패널티임.


5. 취준기간에 익숙해지고 중독됨

스펙 더 업할거 없나 여기저기 알아보러다니고 따기쉬운 민간자격증 뭐있나 알아보러다님.

아 나는 비운의 고독한 취준생. ㅋ


6. 노가다 생산직 등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직군을 누구보다도 무시함

나한테 상담받았던 여자 취준생 중에 건설현장에서 노가다를 방학기간 포함해서 1년 2개월 한 애가 있었음. 25살에 삼전 2번만에 뚫음.

얘는 벽돌 짊어지고 계단올라기는일, 샷시, 덕트 등 힘든일 다 해본 경험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음. 삼전 면접에서도 칭찬과 질문이 집중되었다고 함. (이 경험없어도 삼전 서류는 뚫을정도는 되었음)

심지어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밤을 비롯해 남는시간에 토익점수 올리고 기사자격증까지 땄음.

재학기간 ,노가다기간 ,스펙쌓은날이 다 겹침.

학교도 좋은곳 다녔지만 이렇게 편견업히 순수하게 열심히 한 애들이 결국 잘됨.

내가 이 여자애의 사례로 30대 취준상담받는애들한테 얘기하면 자극받고 반성하는 애들도 있지만 오히려 열등감가지고 깎아내리는 버러지들이 있음. 단순 운빨로 치부하거나... 이런 버러지들은 어짜피 합격소식 없음ㅋ


7. 눈을 못(안) 낮춤

시간보내면서 딴 스펙이 아깝기도 하고 주변시선, 그리고 자기객관화의 부족으로 무조건 첫 커리어를 대기업이나 메이저 공기업에서 시작해야한다는 나르시즘과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함.

검증되지 않은  늦은 나이에도 쌩신입으로 들어갔다는 극소수의 사례를 믿고 자기가 그 주인공이 되려고함.

펨코에 보면 이런사례도 있다던데요? 단톡방에서 보니까 이번에 어디어디기업에서 32살 쌩신입 들어왔다던데요? 블라인드에서 하이닉스에 31살 쌩신입 있다던데요?

이런식으로 구체적, 공식검증되지 않은 찌라시에 희망을 가진다

절박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정신이 피폐해져서 판단력이 흐려진거 같아서 마음아팠다.

눈을 그나마 낮추면 중견 상위권 기업만 본다.

학벌 좋을수록 이 현상은 아주 강해진다.

가진거라곤 명문대 학벌과 취업용스펙이 전부인 취준생들이 보이는 이유가 이거다.


8. 뒤늦게라도 좋은 곳에 취업하면 흘려보낸 시간이 모두 보상되고 자기보다 빠르게 시작한 사람들을 다 따라잡을 것이라고 착각


이 착각은 있는 사람은 구제가 안되는거 같다.

이 착각으로 버티는 애들은 진지하게 정신에 문제가 생긴게 확실하다.

나도 이정도 수준의 착각있는 애들은 형식적으로 상담해준다.

나도 얘네들은 그냥 기도메타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