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님들
나는 외국계 기업 다니고 있는 30살(만28살) 흔남임
거점국립대 석사 졸업 후 29살에 연구과제 같이 하던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했음
석사 때 하던 일이니 업무도 너무 쉽고 회사 대표랑 임직원들 모두 나를 신뢰했음
일이 너무 쉽고 업무 스트레스 하나도 안 받으면서 다녔지. 그런데 회사 경영상태가 악화되면서 급여가 몇 달 밀리더라고. 그 회사에서 10개월 정도 버티다가 퇴사함
그리고 연줄이 닿아서 쉴 틈 없이 현재 다니고 있는 외국계 회사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했음. 그런데 내가 석사 때 하던 전공이랑은 다른 업무를 담당하게 됨
현재 일 다닌지는 8달 정도 되는데 일이 너무 힘들다.. 지금 혼자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2개인데 도움 받을 동료도 마땅히 없고 선임한테 물어보면 맨날 혼남. 내일은 뭐 때매 혼날까 24시간 긴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
솔직히 내가 봐도 일을 너무 못해 나 자신이.. 자존감도 바닥으로 떨어졌고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잔다... 꿈에서도 혼나고 있거든.. 진지하게 정신과 다닐 생각도 하고 있고 일도 당장 그만 두고 싶음.. 혼자서 운 날도 너무 많다
남들이보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버틸 힘이 남아있지 않음. 근데 도망친 곳에 과연 낙원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매일매일이 스트레스고 지옥임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음??
이직 ㄱ
ㅇㅇ 나도 비슷한 시기 똑같은 루트 밟아서 진심 공감된다… 나도 이직하고 맡은 일 못 따라가서 매일 눈치+자책+악몽 콤보로 불면증까지 왔었음 그때 진짜 간이랑 뇌가 동시에 털린 느낌이었는데, 씨르마린이랑 흑알리신 챙기면서 조금씩 잠 회복되고 멘탈도 올라오더라 진짜 중요한 건 도망이 아니라 회복임… 몸부터 살려야 판단도 돼
일단 형님이라고 안해도댐. 여기 대부분 취직도 못해본 대학생이나 20대 백수들 투성이라 니가 형님 소리 들어야함
내일은 뭐 때매 혼날까 24시간 긴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 솔직히 내가 봐도 일을 너무 못해 나 자신이.. 자존감도 바닥으로 떨어졌고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잔다... 꿈에서도 혼나고 있거든<<<< 일단 병원의 도움을 받으셔야 할것같음. 정신과 별거 아닙니다 많이들 가고 제 친구는 취준하면서 우울증와서 병원가서 검사받고 약 처방받아 먹었는데 한결 나아졌댔음
지금 상태에서 무언갈 결정하기보단 상담이든 약의 도움이든 뭐든 받아서 좀 정신적인 에너지를 멀쩡한 상태로 되돌리고 나서 생각해보는게 맞는것같음
근데 정신과 다니는 직장인 많아서 상담 받아봐 아니면 이직 준비
"내가 석사 때 하던 전공이랑은 다른 업무를 담당하게 됨" 힘든 건 당연할 듯 처음하는 거라
혼나는건 별수없음. 깨지고 부서지면서 배우는건 석사때도 똑같이 겪었을테니 걍 성장한다 생각하고 발전해보길. 감정적인 트러블이 아니라면 업무상의 갈굼은 본인 역량을 성장시킬 기회이기도함. 상사들도 본인 책무가 있어서 계속 팁 얻어먹기도 힘들 뿐더러 석사면 스스로 밥그릇 챙길 스킬을 가졌겠지. - dc App
석사때도 교수한테 혼나면서 자괴감 들면서도 결국 학위받았다면 상사의 갈굼은 걍 이겨내면 될 일임. 외국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모를수록 독하게 마음 먹어야지. 좀더 미쳐보도록. - dc App
어떻게 지내는 지 모르겠네 이 분은. 인생 짧습니다. 뭐든 선택할 수 있으니 본인의 인생을 사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