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운전기사끼리 조 짜서 운영하는데 내가 20대 후반이니까 나름 어린사람들 있는 조로 보내준다고 20대 30대 사람들 있는 조로 보내주던데


이 조 분위기가 너무 군대식에 꼰대문화가 심했음


내가 첫째주 견습받을때 견습시켜주던 기사가 낮 시간에 잠깐 휴게실 같이 가서 쉬자 하더라고


그래서 말 듣고 쉬는데 어린놈의 신입이 벌써 휴게실가서 쉬었다고 다른 노땅들이 나 뒷담 존나 깐걸 내 조장도 듣게 됐다던데 누가 휴게실 가라고 그랬냐 캐묻고


너는 이제 신입인데 벌써 쉬면 안된다고 선임들은 적어도 2~3달은 고참들 버스 타고 계속 배웠는데 니가 벌써 쉬면 버릇 나빠진다 눈치주고


조원들도 내 운전 보더니 아직 승용차 운전 버릇 남아있다고 조장님이 보면 개지랄할거라 그러는데


뭐가 문젠지 어떻게 고쳐야될지는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음


노선 알려주는것도 성의없게 대충 알려주길래 알아서 첨 가는 노선 도착시간 딱 맞춰 도착했더니


이러면 승객들 늦게 타고 불만 많아져서 나때문에 문제 생기는거라고 니가 책임질거냐 그러고


그래서 일마치고 생각해보니 존나 빡쳐서 그냥 버스 받은거 회사 차고지에 던져놓고 사무실에 나 퇴사할랍니다 문자보내고 왔는데


사무실에서 주말동안 계속 붙잡더라고


원래 조 이런거 중요한게 아니라 사무실에서 주는 배차 받아서 하기만 하면 되는데 관리하기 편할려고 조 짠거고 이거 안 맞는 사람들은 따로 관리시켜준다고


그렇게 해줄태니 다시 일해달라던데


이미 내 원래 조원들이나 다른 노땅들이랑 인상 구긴 상태고 다시 돌아가도 같은 기사놈들 내 욕 존나 하겠지하고 눈치보일거같은데


다른 버스회사 가기엔 또 견습받을 생각하니 피곤하고


사무실 말 믿고 다시 다녀볼지 걍 다른 버스회사 찾아볼지 고민된다


어차피 운전직 공무원 경력 채우려고 1년만 빠짝 하고 치울려고 그랬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