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했던 등이 마치 곱추처럼 휘고 

허리 교정인지 통증때문인지 복대를 차고 있다


지금도 내 아침 해준다고 뭔가 음식을 만들고 있다 그 몸으로


젊을때 세남매 키우느라 식당에서 맨날 넘어져서 다리 팔에 철심도 박고 

그저 젊음을 나같은 벌레새끼 아들이랍시고 키운다고 

오늘도 저렇게 말없이 일을하고 있다 


내가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효도하고 있다면 진작에 은퇴하고 여행도 다닐텐데 

아직도 이 병신새끼를 위해 저러고 있다 


엄마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