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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언을 빙자한 비꼬는 그런 느낌이었단 말이지

어차피 니 학벌로는 대기업 못가고 공기업도 날고기는애들 많이 가니까 오르지 못 할 나무 쳐다보지도 말고 니 수준에 맞게 노량진가서 9급이나 준비해라

약간 이런 느낌?

솔직히 내가 학벌 ㅂㅅ인건 ㅇㅈ하는데 그래도 금융권 가려고 대외활동도 하고 자격증도 열심히 따고 인턴도 준비라고 그러던 시기라서

9급이나 준비하라는 말에 자존심 존나 상해서 그때 삼촌한테 말 좀 쎄게박고 박차고 나와서 집에 돌아온적 있었음

삼촌도 전문대 출신에 좆소 건설사 다니던 중이라 그거갖고 내가 좀 쎄게 개겼거든

여튼 그렇게 명절 분위기 험악해진 뒤로 명절모임 없었다가

재작년에 시중은행 공채 최종합격하고 작년 명절때 친척모임 가니까 삼촌이 아무말도 못하더라

그리고 그때 삼촌 조카가 하필 예년도 수능 조져서 재수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조카한테 그대로 돌려줬음

공부는 잘되냐? 최근 모고 어느정도나왔냐? 어차피 그 성적으로 인서울 힘들거같은데 그냥 수능 접고 노량진가서 9급이나 준비하는게 어떻냐?

이런식으로 조언좀 해줬는데 듣고있던 삼촌이 술 존나 마시더니 일어나서 조카랑 외숙모 데리고 집 가더라

그때만큼 존나 통쾌했던적이 없었다

솔직히 시중은행도 대기업치고 존나 핫바리인것도 맞고 더 좋은 기업도 많지만 진짜 본인 주제파악도 못하고 남 인생갖다가 9급이나 하라고 조롱하던 인간한테 그대로 돌려준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