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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도 기억하는게 내가 군대를 의경으로 나왔거든

근데 당시 의경이 논산 4주 훈련 끝나면 벽제 경찰학교에서 3주 훈련받고 방순대나 기동본부나 직할대나 이렇게 부대배치 이루어져서 가는데

나는 서울 모 경찰서 방순대로 발령이 났었음

처음 발령나면 경찰서 방순대 행정실에서 행정소대장 직무 담당하는 경위랑 면담하고 생활관 보내는데

당시 나랑 같은 방순대 전입한 동기가 나말고 2명이 더있었음

근데 학벌이 다 좋아서 서울대,성균관대 나만 충청도 잡대 나왔었는데

소대장이 면담하면서 서울대는 오 이친구는 바로 행정반 보내야겠네 대놓고 이렇게 말하면서 나중에 행시나 로스쿨같은거 생각있으면 행정업무하면서 공부 틈틈이 할수있게 해주겠다 이러더라 (실제로 소대 2주정도 있다가 행정실 감)

나머지 성균관대도 학벌로 존나 띄워주면서 너도 노력하면 전문직 가겠네 아니면 대기업으로 갈 생각인가 이러면서 성대 동기도 로스쿨 생각은 있다고 답하니까 나중에 변호사나 검사하면 연락하자고 농담 따먹기 하면서 보내고

문제는 나 면담때 학력사항 보더니 여긴 어디있는학교냐? 이렇게 물어보고 대답하니까 아아...한 5초정도 정적흐르다가 뭐 혹시 경찰생각있냐?? 의경 전역하면 순경시험에 전의경 특채도 지원가능한데 여기 있는동안 빡세게 순시공부해서 나중에 경찰이나 해보는게 어떠냐 이러더라

문제는 그 이후 군생활 할때도 파출소 방범순찰 관련 파견근무같은거 나가면 경찰직원들이랑 같이 이야기할 기회도 있었는데

그 직원들도 내 학교 물어보더니 이 친구는 순경준비해야겠네 이 ㅈㄹ하고

뭔가 학벌 좋은친구들이랑 온도차도 온도차였지만 나는 공무원 생각도 없는데 순경 준비하라고 계속 권유하는게 은연중에 날 무시하는것 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상당히 불쾌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