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코로나 사태 터진 이후로 사람 만날 일도 없고
내가 무슨일을 해야할지도 모르니 방구석에 점점 쳐박히다보니
우울증 걸려서 대인기피증 생겼었음.
용돈은 그래도 부모님한테 벌리고싶지않아서
방구석에서 용돈은...메이플 쌀먹으로 벌어서 썼었음
쌀먹으로 한달에 130정도 벌리니까
더더욱 알바같은것도 할 생각 안드니까
그냥 4년을 쌀먹으로 허송세월 보냈는데
어느날 부모님이 확 늙으신게 눈에 보이니까
갑자기 마음이 내려 앉는 느낌인거임
친척 형 누나들도 하나둘씩 결혼해서 아이들도 태어나고
내가 결혼은 못하더라도
부모님한테 취업한 모습은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하니
진짜 3일은 엄청 엉엉 울은거같음
1년동안 빡세게 다시 대학시절 공부했던
과정들 포폴로 만들수 있게끔 실무 위주로 공부하고
그렇게 1년 공부한걸 토대로 1달 동안 포폴 채우기 해서
채용공고 보이는대로 다 썼다
정말 나랑 관련직무 100에서 1이라도 포함되면 몽땅 넣었다.
그렇게 어떻게 기업에서 면접 요청와서
이 회사에 정말 들어가고 싶다고 엄청 어필하면서 면접에 임했는데
그 마음이 통했는지 오늘 드디어 합격 전화가 오더라
정말 눈물이 펑펑나오더라...
첫 월급 받으면 부모님 무슨 선물을 해드려야할지 생각중이다...
늦지않았나 생각하는 취준생이면 너희도 하면 할 수 있다....
정말 자격증도 한 장 없이 시작했지만 노력하니까 되더라
중소기업이여도 열심히 시작하려고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ps 사무직 쌩신입 초봉 2900이면 그래도 행복한거 아니냐....
축하한다. 식당가서 삼겹살 사드려라. 근데 내가 경험해보니 취준보다 가서 버티는게 더 어렵고 힘들더라.
마지막 줄 공감되네. 좋은 직장에서 잘 버티길 바란다.
혹시 서합율이랑 스펙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고생햇어 - dc App
축하한다. 나도 얼른 취업해야하는데 걱정이 많다.
2900이면 어떠냐 너무 축하한다.
철없이 허송세월 시간보내다가 스스로 현실 깨닫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밥벌이 하려는 그 태도 자체만으로 높이 살 일임 초봉이 높든 낮든 요즘같은 불경기에 천운이고 축하할 일이다 ㅊㅊ - dc App
공백기 질문 안받음? 받았으면 뭐라고 답함?
취업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