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더러 공무원 하라고 떠드는 건 사실 사랑도 아니고 걱정도 아니야.

그냥 자기들 노후보험용으로 자식을 팔아넘기는 짓이지. 다 알면서도 그러는 거야.


공무원이 젊은 날 다 말려먹고, 목돈도 못 모으고, 기회 다 놓치고, 늙어서 겨우 연금이나 쥐고 사는 비참한 루트라는 걸

누구보다 부모 본인들이 더 잘 알아. 그런데도 왜 그렇게 기어이 공무원 타령을 할까?


그건 자식이 성공하는 건 눈꼽만큼도 관심 없고, 망해서 자기들 주머니에 손 벌릴까 봐 겁나서 그래.

요컨대 “너 나중에 나한테 짐 되지 말고, 니 목숨값은 니가 벌어라”


이 말 한마디를 점잖게 포장해서 “안정적이다, 평생 간다”로 바꿔 치는 거야.

부모 입장에서 공무원 강요란 결국 자식의 인생을 소시민 말종 루트로 밀어 넣고,

젊음과 자유를 산 채로 불태워서 시체처럼 살아가게 만드는 행위일 뿐이야.


자식의 가능성, 자유, 미래 전부 도려내고, “그래도 밥은 굶지 않는다”는 조잡한 명분 하나로 인생을 사형 선고하는 거지.

그건 보호가 아니라 인생 학살이고, 사랑이 아니라 자기들 불안과 이기심을 가리려는 위선이야.


냉정히 말해 부모가 자식한테 공무원 권하는 건

자식을 살리는 게 아니라 지옥 속에 목줄 채워 끌고 들어가는 짐승 같은 짓거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