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공자아님

나같은 경우에는 백수갤과 취업갤, 우울증갤 돌아다니면서 글을 자주 읽는데

많은 글을 읽고 사람이 어떻게 마음에 병이 생기는지

그 진행순서를 내가 느낀대로 정리해본거임


1. 가벼운 수준의 본인탓

  먼저 스스로를 탓함. "내가 병신이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거다"

  아직은 정도가 약한 수준,  오히려 더 노력할수있는 원동력이 될수도 있음

  건강한 사람이면 충분이 이겨냄


2. 정신적인 문제 발생

   스스로를 탓하면서 우울해지고 점차 사회성도 떨어지기 시작함

   약한 경도의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

   한마디로 예민해짐


3. 열등감의 시작

   상담이나 약물에 의해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단기간에 증세가 호전가능

   방치하면 점점 심한 열등감에 빠지기 시작함


4. 방어기제의 시작

  열등감에 빠지고 외부의 끊임없는 위협에 뇌는 결국 자아를 지키기 위해 방어기제가 시작됨


5. 방어기제의 1단계 부정

   현실 부정의 시작임 (흔히말하는 정신승리)

   본인이 취업을 못한건 다른 요인보다 보통 스스로가 부족한건데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함


6. 방어기제의 2단계 투사

   자신의 위협 또는 욕구(취업에 대한 욕구)등을 타인에게 전가하거나 탓함

   이때부터 점점 심각해짐 진심을 다한 충고도 본인을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남탓임


7. 방어기제의 3단계 합리화

   여기서부터 조금 어려워지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자아에는 원초아 초자아가 존재함 두 요소가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자아를 형성하는데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함


   원초아 : 본능 욕구 쾌락에 따라 움직이는 자아의 요소

   초자아 : 도덕 규범 양심을 담당하는 자아의 요소 



원초아 과잉

취업이라는 욕구와 본능을 현실에서 이룰수가 없음, 그러한 불만과 좌절을 사회탓으로 돌리기 시작

취업갤에서 자주 보이는 경우임 성별혐오에 빠진 친구들이 여기에 해당됨


   "내가 취업을 못한건 여자(남자)들이 일자리를 뺏어서 그래 난 잘못이 없어"

   "어차피 일을 해봤자 200따리 300따린데 왜 일을하지? 노동하는건 멍청한짓이야"


원초아과잉의 단계

초기 : 책임회피 : "다 사회탓이야, 나는 잘못 없어'

        쾌락추구 : "어차피 취업안되니깐 게임이나 하자 술이나 마시자"

중기 : 회피행동 : 취업 준비나 노력을 기피하고 쾌락활동에 빠짐

        공격성 : 불만을 외부탓으로 돌려 반항, 불평이 심해짐

말기 : 사회적 부적응 : 규범을 무시하고 법 도덕을 어기는 방식으로 욕구 충족 시도

        현실왜곡 : 사회나 타인만 원망하니 피해의식 강화

        병리적문제 : 충돌조절장애, 반사회적 행동으로 발전


초자아 과잉

일을 해야한다는 도덕적인 규정과 책임감을 충족하지 못함, 스스로를 자책하기 시작함

취업갤에서는 그리 많이 보이지 않음 보통 백수갤이나 우울증갤에서 자주보임


   "노력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야"

   "더 준비하지도 못하고 나는 인간 쓰레기야 고로 나는 죽어야해"


초자아과잉의 단계

초기 : 자기비판 : 끊임없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깎아내림 남들과 자기를 비교함

                      작은 실수도 크게 느껴지면서 죄책감과 불안감 증가

중기 : 무가치감 :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확신이 사라짐

                       사회적인 관계에서도 위축되고 더 이상 도전할 의욕조차 사라짐

말기 : 자기혐오 : 지나친 불안감과 죄책감으로 우울증, 불안장애같은 정신적문제로 발전

                       최악의 경우 자기파괴적 행동(자해 또는 극단적 선택) 초래


어떻게 보면 부정 단계와 투사 단계와 비슷하지만 그 강도가 더 심해짐 여기선 누군가를 탓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혐오에 가까워짐

가벼운 수준의 남 탓, 본인 탓에서 자기 혐오, 사회 혐오, 부모 혐오, 성별 혐오로 빠짐



8. 결론

   둘다 공통점으로 마음의 문을 닫음

   원초아 과잉은 세상에 문을 닫고

   초자아 과잉은 자신에게 문을 닫음

   자아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고 제 기능을 못하니 현실과 건강한 연결이 끊어져버린다


   나도 조금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저런 친구들이 정말로 불쌍하더라

   뇌가 스스로를 지키기위해 저런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탑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