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인데
갑자기 떠올랐음
굳이 나랑 만나거나
그냥 톡할 때
자꾸 나도 모르는
지 친구 얘기하거나
지 동생 얘기하는데
막 너무 사랑하고 좋아한단 식으로
말하는 심리는 뭔 거 같아?
나한테 보고싶다고 먼저 만나자고 하도 그래서
만났는데
만나서 서로에게 집중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수시로 폰 보고
자꾸 자기 사람 얘기
할말도 없고
억지로 맞장구는 쳐줬던 거 같은데
뭔가 소외감 느껴졌었음
그게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
2명이 그랬는데
2명 중 1명이랑은 손절쳤어
지금 남은 1명도 간당간당함
이 2명끼린 서로 각각 모르는 사이임
어차피 나도 그 당시 친구는 많았었고
단지 가족 사이가 안 좋았는데
그걸 걔가 알고있었거든
근데 알아서
일부러 그랬나 싶은거야
생각해보면
내 가족 이야기 속사정 자세히 모르는
다른 친구들은 딱히 그러지도 않기도 했고
자기 친구나 가족 얘기 하더라도
자랑처럼 막 애정표현 하듯
그렇게까지 오바하면서 말한 적도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딱히 불편한 감정이 없었는데
쟤네를 떠올려보면
그냥 아직까지도 마음이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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