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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김부장처럼 팀장시절에도 실무를
놓지못하고 하나하나 검토하고
직접 윗선에 일일히 보고하는 분이셨음

관리자로는 부적합하다 여겨져 본사 임원심사에서
탈락하고 지방 우리공장에 임원으로 발령남

우리공장에서 임원으로 6년을 계시다가
정년퇴임 앞두고 본사에 책임급으로 다시 발령남
(말년에 쉬운일 하며 임기채우라는 의미)

내가 신입으로 이회사 들어와 3년을 다니면서
팀장보다 임원을 더 좋아하고 따랐었음

본인이 임원달고도 보고서 숫자/토씨 하나하나
틀린거 없나 찾아가고 양식 수정 트레이닝 받았고
나중에는 나 믿고 바로바로 통과시켜주더라

비록 대표이사가 헛소리해도 직언도 못하고
일터지면 아래탓하며 책임회피하는건 짜증났지만

내 조부상때는 조의금도 보내고(팀장은 안보냄)
회식에서 술강요 절대 안하고(팀장은 함)
내 생일마다 기프티콘 보내주고(팀장은 안보냄)
나 일많은 시기엔 저녁사준다며 소고기집 끌고가고
인간적으로는 진짜 착한분이셨음

그래서 나도 임원 모친상때 전라도까지 차로 달려가고
일많다 면담할때도 내얘기는 진지하게 잘들어주셨음

이번에 본사로 떠나기전 내 고과평가 S등급+조기진급
주고 가셨다. S받으면 남들보다 성과급/내년연봉이
훨씬 높은폭으로 오르는데 공중제비를 돌았다

김부장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