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들어가서 알바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던 시절도 있었고
군대 가겠다고 휴학하고 입대하니 집가래서 1년 동안 놀았던 시절도 있었고
다시 복학하고 돌아오니 외롭기도 하고 간절함이 사라진 시절도 있었고
졸업하고 시청 공익 들어가서 행복하게 직장 생활 체험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거 끝나니까 야생이더라
학과 공부 외에 자격증 따야했는데
틈틈이 어학 공부 해야했는데
오라고 하는 회사에 그냥 1년이라도 다녔어야했는데
게임 개발이 꿈이랍시고 취업 지원이니 학원이니 한눈 파니까 2년 지나가고 코로나 시즌 끝나면서 게임계도 거품 다 터졌다더라
다시 학과쪽으로 돌아가려해도 졸업한지 5년 가까이 되는 사람 써줄 곳도 안보이고
어영부영 대충 살아도 입에 풀칠은 할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미래가 보인다
꿈을 좇은게 아니라 자유랍시고 놀고 싶었던 거 같다
목표만 본다고 내가 발디딘 곳은 모른척 했었던 거 같다
하고 싶은거만 줄창해대고 성실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나름 좋은 평가 받는다고 우쭐하던 시절에 돌아갈 수 있으면 머가리 ㅈㄴ패서라도 헛꿈 꾸지말라고 해주고 싶다
힘내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 시선이 너무 차가워서 힘들다
이제 30인데 취준으로 2년정도 날리니 능동적인 생각이 불가능한 레벨이 되버렸다 자존감은 바닥에 소일거리 받아서 입에 풀칠하니 밖에 나갈 일도 없고 우울감만 누적 되는게 체감이 된다
더 절망적인건 어찌됐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거다
날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라 내가 필요하지 않는 이유가 덜 한 곳을 마구잡이로 추려서
실속 없는 인생을 5천자로 금칠하고
무소식이라는 단두대가 떨어지길 하염 없이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다
끝이 아니라 시작도 못한 위치라는게 더 목을 조이는거 같다
학생 때 자기개발서에서 읽은 노력이나 긍정적인 마인드가 왜 중요하다는지 뼈저리게 느낀다
정신적으로 병 들어버린 사람은 이렇게 무력하구나
필력 좋은데 웹소설 ㄱㄱ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