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열라 떨면서 에스컬레이터 정비하고 있었음

영하 10도 정도 되는 날씨 지나가는 노랑머리 여행객들이

캔커피랑 소보루 빵 주고 홧팅했거든.

한국인이었으면 비웃고 조롱하고 지나갔을텐데

외국여행객들은 이런 나를 보고 커피 빵주고

이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이야.

순간 울컥했고 나도 고마워서 잘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땡큐 베리마치 했어갖고 있던 초콜렛 간식을 줬음

엄지손가락으로 날 치켜세우는 듯한 제스처

한국사람이었으면 비웃으며 지나갔을텐데

외국에는 귀천이 없을까

대학을 다녔던 안 다녔던 상관없이

관심있으면 나처럼 기계정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