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본인 소개하자면, 현재 33살 / 베트남 취업하여 2018년 10월부터 일한 첫 직장을 만 6년 다니고 퇴사했네요. 

연차가 30개 이상 남아서 ...8월부터 계속 놀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 먼저하면, 저는 공부 잘 못했습니다... ㅋㅋ


94년 생으로, 내신 7.5... 진짜 공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고2 11월에 어머니 갑자기 쓰러지신 후, 공부로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일진... 이런거 아니었고... 그냥 평범하게 햄버거 만들던 알바몬이었습니다.)  

평균 언수외 전부 3등급에 사탐 112 받아서, 남들이 말하는 지잡대 경영학과에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생활 했습니다. 

학점은 거의 4.5에 수렴하구요. ㅋㅋ 

알바는 주말에 하고, 부천 <-> 천안 통학이라 화수목에 수업 몰아 들었네요.

성적 장학금 & 교외 장학금으로 돈도 열심히 모았습니다. 


조기 졸업 알아보는 중, 베트남 쪽에 취업 관심이 있냐고 교수님이 하시더라구요. 

집에서도 취업을 빨리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어서... 베트남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네요. 

베트남 현지채용으로 2500$ (세후)로 입사했고, 직무는 PCB 쪽 해외 영업 담당했습니다. 

회사가 이제 셋업하는 단계였기도 해서 문돌이임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 쪽 업무도 같이 시키시거라구요. 

매일 08시 출근 ~ 22시 퇴근을 기본으로 했고, 철야도 밥 먹듯이 했습니다. 

아침/점심/저녁 제공에 기숙사까지 제공해주니, 담배 값 빼고는 거의 돈 다 모았습니다. 

(유흥 / 술 / 카지노는 하지 않았음. 회식 때 가라오케 몇 번 따라가서 노래만 한 것 빼고는...)

기숙사 -> 회사 -> 헬스장 반복하는 헬창 인생.. 만 살았습니다.  


25년 10월에 과로로 쓰러지다 보니… 인생에 현타가 오더라구요… 

베트남 시골에 짱박혀서 5년을 갈아 넣었는데… 

병원에서 인스타 보니 남들은 해외 여행 다니면서 즐기는데 나는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퇴사 후 여행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재산은 


ISA 일임 1억 6천  (2026년 12월 만료) _ 매년 연초에 2천만원 계속 부었습니다.

주택청약 1920 만 _ 고1 때부터 아르바이트 할 때부터 10만원 씩 계속 부었습니다만… 이거 한국가면 은행 방문해서 새로 바뀐거로 변경해야할 듯 하네요… 

연금저축펀드 4700만 _ 매년 연초에 800만원 계속 부었습니다.

해외주식 6천$ _ SCHD + JEPQ 8대 2 비율로 25년도부터 매달 샀습니다. 

달러현찰 6천 _ 만 삼천 불에서 이제 이 돈만 남았네요... 이제 버텨야겠습니다...  

퇴직금 X _ 베트남 현채라 퇴직금 포함해서 달러로 급여를 받았습니다. 


퇴사 후 11월부터  베트남 Hochiminh Trail 호치민부터 하장까지 오토바이 여행했구요, 

몽까이 통해서 중국 둥싱 -> 하이난 -> 선전 -> 타이완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여행 했구요. 

지금은 방콕에 왔습니다. 

숙박은 10달러 넘지 않는 곳, 그리고 최대한 가성비로 여행 중에 있습니다. 

태국도 가보고 싶은데… 전쟁 중이기도 하고… 요즘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쉬면서 시간이 많다보니 밀리의 서재 통해서 책을 진짜 많이 읽게 되거라구요. 

원래부터 역사를 좋아했는데, 책에서 보고 직접 가보니 견문이 넓어지는게 이런 느낌이란걸 알았습니다. 

요즘 불장이기도 하니 틈틈이 경제 유튜버도 보구 있고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는지 여행 중 헤드헌터 통해서 면접 일자도 받게 되었네요. 

1/23 (금) 면접 예정되어 있어서 비행기표 보고 있습니다. 

지인 분들 많이 계셔서 합격할 듯 합니다. ㅋㅋ

하노이 출퇴근이 가능하다 해서 저도 드디어 대도시에 한 번 살아보네요. 

한 5개월 쉬니까 이제 노는 것도 좀 지겹기도 합니다. ㅋㅋ 


제 자랑하고 싶어서 쓴 건 아니고, 

매번 눈팅만 했는데 이렇게 글을 한 번 써봤습니다. 


이번 여행하면서 정말 한국사람들은 많이들 놀러 다니는구나를 한 번 더 느꼈구요. 

해외여행 다니면서도 한국 어르신 통해 지잡대 소리를 들어보니 참… 거시기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참.... 안 바뀌네요... 

하지만 힘들기도 했지만 해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더 다양한 업무를 해서 경력기술서에 쓸 수 있는 건 더 많아졌기도 하구요.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는데, 잘 썼는지 모르겠네요. 


모두들 화이팅하시고, 2026 모두 취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