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만 31살 지거국 기계과 졸업.

학점 3.5/ 4.5

졸업장 하나만 있고 무스팩.


네, 30대초 앰생입니다.


제 얘기를 해보자면 대학 1학년 마치고 휴학 집안사정으로 인해....

그 뒤 알바하면서 놀다가 군대 가고 전역한 다음 학비를 내가 벌어서 다녀야 되서 1년 휴학..(학자금대출 받을 껄하고 후회...)

복학 후 학점은 무조건 3.5를 넘겨야 된다 해서 1학년 수업 어떻게든 재수강 등 공부만 했습니다.

남들은 대외활동, 프로젝트 여러가 할때 저는 주말에도 알바 하면서 학비,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변명이지만 통학도 시외버스 타서 가야했기 때문에(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전공 공부만으로 벅찼습니다.


졸업타고 1년 취준하면서 일반기계기사 자격증 딸려고 노력했지만 실기에서 떨어지고 취업 반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때 지인 소개로 사무직으로 좆소에 취업.

조판(강의책) 만드는 곳에 무기계약직 알바로 들어가서 단순 보조만 했습니다.

여기가 특이한게 주중에 2~3번 오전만 회사 출근 하고 오후에 집가서 자택근무.

출근 안하는 날은 그냥 자택근무.

저는 진짜 단순작업(오타검수, 조판 보조, 강의 속기 등) 일은 간단하고 시간만 걸리는 일을 했습니다.

이게 저한테 들어오는 일이 평균적으로 오후 2~3시에 들어와서 10~11시 늦으면 새벽까지 마무리.

또 주말에 바쁘면 위 시간대로 일함


솔직히 개꿀이였습니다 오후 늦게 일이 들어와도 자택근무라서 천천히 해도되고 중간에 1시간 정도 쉬고 일해도 별 상관 안했어요.

저한테 일 주시는 분은 일 넘기면 자기도 퇴근이기 때문에 다음날 오전 전까지만 완료하면 노 터치.

이런식으로 일 없는 달은 150, 많은달은 270~290

4년을 일했습니다.

근데 올해 들어가고 회사에서 AI도입하면 사람 많이 필요 없다며 인원감축을 진행해서 회사에 인원 몇명 빼고 다 짤라버림.

다른 일을 찾아보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졸업장이 있는데 전공 살려서 취업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네요.

솔직히 경력은 단순 사무직보조여서 쓸모 없어 보이고, 자격증도 하나 없고, 어학도 없습니다. (오픽 IM2 기간만료).

현실을 보니 완전 졸업장 하나 있는 무스펙, 무경력....

다시 취업준비 하려고 하니 나이가 많다보니 막막하네요.


솔직히 대기업은 꿈도 꾸지 않습니다.

중견, 강소쪽으로 제가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을까요??

전공은 솔직히 다 까먹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뭘 준비해야 될까요?

어학 점수, 자격증 준비해야 할까요?

아니면 중소 설비쪽을 어떻게든 들어가서 이직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