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하고 막걸리 한 잔 때리면서... 니 살점 내 살점 하나씩 나눠 먹고... 햇빛이 산 뒤에 묻히면 내 손도 쥔 것이 뭐든 양에 놓아버리고... 그 밭 땅덩어리가 평평하면서도 이러저리 채이는 자갈 다 발로 채버리고... 큰 돌 하나 머리에 베고 이내 곧 잠 들어서 따듯헌지 추운지 감각도 저만치로 떠나배리고... 그냥 땅이 기억하는대로... 핏줄이 기억하는대로...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한 뜰에 재워두고 살고 싶구나... -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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