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첫날부터 사장이 면접같은 면담하고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은 식으로 질문하길래 


대충 대답함.

첫인상 칭찬해주길래 감사하다면서 미소지으니까 개정색하면서 방금 한건 칭찬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웃을정도는 아니라고 하길래 그냥 남들이 짓는 가벼운 미소였는데 이걸 정색할정도로 받아드리는게 이때부터 느낌이 좋지않았음. 


40세 젊은 사장인데 젊은 청년 비하, 20대 애들 비하하는걸 직접적으로 들으니 어질어질하기 시작함. 흔히 유튜브에 보이는 그런 댓글들을 실제로 들었으니ㅋㅋ


아 그리고 3개월 단위로 재계약이고 하는거봐서 정규직 전환이라더라. 

일단 돈이라도 좀 벌어야하니 알겠다함.



그리고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됨

첫날부터 까대기해야된다고 창고가서 25kg정도 되는 박스 150개정도 나르는데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안 미끄러지려고 계속 힘주다보니 몸이 긴장된 상태라 그런가? 

등허리가 아프기 시작함. 굳이 이렇게 안해도 되는걸 두번 일하게 하는게 이해가 안갔지만 다 하고 창고주변 눈쌓인거 치우라해서 빗자루질함.




그리고 내려간 후 작업실가서 선반에 물건채우라고 까대기 시키더라. 처음 한두시간이야 그러려니 참을만했는데 4~5시간이상되니까 허리숙이고 일어나고 물건들고 채우고 계속 움직이니까 나중에 등허리에 전기오르듯 저리기 시작함.




같이 일하는 팀원들 지들끼리 수다떨다가 담배피러 나가고 잠깐 쉬었다하자 이런 얘길 안하더라ㅋㅋ 조용해서 몇번 돌아보니 전부 담배피러 나간거더라ㅋㅋ 나만 까대기 ㅈㄴ함ㅋㅋㅅㅂ



그러다가 담배피고 와서는 계속 이것도 계속 까대기하라길래 


아니 ㅅㅂ 저많이 빈곳을 다같이 움직여서 처리하면 금방해결될걸 자재위치도 모르는 나한테 저걸 다시키고있음




25kg짜리 계속 들고 옮기고 ㅇㅈㄹ 계속하다가 점심시간쯤 같이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지들끼리 뭔 나를 따시키는거마냥




빨리 걸어가더라


식권은 어떻게 내는지도 안알려주고 


얘네 나름의 텃세인가? 아님 첫출근이라 서로 어색해서 저러나? 별 생각 다들더라. 근처 식당 직원분한테 식권 어떻게하는지 물어보니 친절히 알려줘서 알게됨.


7시 퇴근이라더니 퇴근하란 소리 안하길래 기다렸다가 7시 10분에 가라더라. ㅋㅋ


그리고 오늘 2일차 출근하는데 오늘은 좀 늦게 왔네요? 난 또 안나오는줄 알았다는 둥 이얘기 저얘기 하더라. 거기다 아침부터 물건들어온다길래 1층에서 대기타고 있었음. 큰 트레일러 차량 들어오더니 박스 꽉차있더라. 


몇박스냐 물어보니 300박스라네. 




파렛트에 또 쌓아서 3층으로 올리는 작업하는거였는데 그나마 4명이서 해서 그런지 할만하더라고. 



그러고 올라가서 또 까대기 시키더라ㅋㅋㄲㅋㄱㅋㅋ




지들끼리 담배피고 쉬고오고 그러는동안 나는 계속 까대기하고 오후 내내 쉬지도 못하고 물건옮기고 ㅈ빠지는줄 앎

진짜 이때부터 아 노답이네 싶어서 그냥 말도안하고 일 조금 설렁설렁하면서 퇴근시간만을 기다림. 까대기하는 과정에서도 팀장이란 사람이 약간 짜증섞인 말투로 얘기하는데 진심 이해가 안가더라 모르면 물어보라매 ㅅㅂㅋㅋㅋㅋ




대망의 7시 이제 퇴근인데 퇴근하란 소리를 안함 그것도 첫날부터 오늘까지


대뜸 아 빨리 집가서 쉬고싶다 허리 ㅈㄴ아프네 이러고 등 두들기고 있는데 줌마련이 대뜸 오더니 담배하나 달라하더라ㅋㅋㅋ




고맙단 말도 안하고 연초 오랜만이네 이 ㅈㄹ하면서 담배피러 가더라ㅋㅋ 아이코스를 뭔 자키 끌면서 피는 아줌마봤냐? 난 여기서 처음봤다ㅋㅋ 그것도 40대 중후반정도 되는 아줌마였는데ㅋㅋㅋ


그러고 퇴근하라길래 버스정류장가는 길에 ㅅㅂ 그냥 다른데 알아봐야겠다 생각들어서 이력서 계속 넣고있다 ㅅㅂㅋㅋ




이틀차인데 전신이 근육통이네 에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