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때부터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다

중학교때는 친구들이 장난으로 때리고 샌드백이라 불러도 아무말 못했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이 날 귀엽고 웃기게 봐줘서 재밌게 보내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때 성격이 참 안좋았는데 왜 다들 나를 그리 좋아해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정사로 고등학교를 옮기게 되고 다시 쭈구리로 지냈다


부경대에 온 뒤 역시 내성적이고 여러사람들이 많으면 입을 다 물게되고위축되었다

피해망상인지 눈치가 빠른건지 상대 반응이 별로면 날 안좋아하고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더욱 인간이 싫어졌다

동아리도 2,3번 가고 안가게 되고 그렇게 친구없이 졸업했다


대부분의 여자는 날 무시하고

다가오는 여자는 그저 날 웃기게 보거나 본인 편할때 찾고 돈 뜯어먹는 일에 날 썼다

그 뒤로 난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되었다

나같이 찐따같은 애를 좋아할 여자는 없단걸


그래도 간간히 학교다니며 자격증 몇개와 4점대의 학점으로 졸업했다

하지만 취업에서 원하는건 자격증보다 경력, 경험, 말솜씨, 사람들과의 융화였다

난 이것들 중 아무것도 없다 사람이 싫어서 혼자 지냈으니까


그렇게 1년을 수많은 탈락과 좌절만 겪은 뒤 현재 미친듯한 자기혐오와 열등감, 위축만 남게 되었다


난 세상의 구멍이다 텅비고 누구도 보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