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찐찐 인생막장 히키코모리 쉬었음 청년으로


30대중반까지 살다가 정신과 상담 병행해서


기능사 자격증 하나 달랑 따고 취업했음.


나 취업알선해주던 국취제 상담사도 놀라고 나도 놀랐지.


무경력에 기능사 자격증 하나 들고 취업문 노크했는데


바로 덜컥 취업됐으니...


나중에 듣게 된건데. 나 면접보던 과장이랑 팀장이


너 어디가서 이 이력서로 취업 절대 못한다.


근데 너 말하는거보면 성실하고 열심히 할거같아서 뽑았다고 하더라구.


머 내가 전문성있어서 일했던건 아니고


걍 같이 다니는 사수(과장) 님 시다바리짓했지


이거 갖다달라하면 갖다주고 일하는데 사다리 잡아드리고 


그 외엔 꼭 이 직업아니더라도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것들( 사실은 이것도 처음엔 못했음 )


그렇게 2년 다니다 보니까 계장으로 승진 시켜준다더라.


당연히 안한다고 했지. 그걸로 소장님 면담까지 갔음.


소장님 면담에서도 안하겠다고 못하겠다고 자신없다고 까지 했는데


소장이 듣더니. 너 계장하래. 니가 계장에 어울려서 계장 시키는게 아니라


계장 달아줄테니 그만큼 밤낮 쉬지말고 공부해서 배우래


기능사 자격증 딴것도 내가 이해하면서 공부해서 딴거 아니고


기출문제 달달달 외워서 따고 그 이후로 손도 안대서 싹다 까먹은 상태임.


근데 이 상태에서 진급하다보니 진짜 미치겠음.


할줄 아는건 존나 제한대있는데. 해야될건 많고


내 부사수가 나보다 더 많이 알고있고 ( 저녁에 머하나 구다봤는데 도면 그리고있더라. 난 도면도 볼줄모르는데 )


심지어 이번에 사람 하나 뽑는데.


먼놈의 자격증이 이리 많은지. ㅡㅡ;


존나 자격 안되는 사람이 그냥 사람한테 잘보여서 여까지 버텼는데


이게 기사 일때는 티가 안났음 . 시키는것만 하고 잘몰라도 그러려니 하고, 못하는거 있으면 내 사수가 커버쳐줬으니까.


또 여기는 기사한테도 딱 그정도만 요구했음


근데 지금 승진 하고 나서 출근하는게 무서울정도로


사람 질식할거같다 ㅡㅡ;  당장 다음주부터 나보고 계통도 보고


내 부사수랑 같이 회의때 프레젠테이션 하라는데. 십...


부사수는 지금 도면까지 그리는 정도라 알아서 잘할거같은데.


난 못하는데 어카냐. 둘이 비교되서 개쪽당하고 개털릴거같고.,


그러면 부사수랑 근무 같이 어케서. 내가 머 지시해도 귓등으로 듣겠음. 병1신 이러지. 어휴.


숨막혀


그니까 씹 왜 안한다는 사람 계장 달게 해서 입장 존나 난처하다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