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 공고올라왔길래 지원하고, 서류 합격했다고 전화오더니 1분자기소개 준비해오고 합격하면 2주내로 바로 근무해야해서 뭐 알바나 그런거 안하고 있죠? 물어봄. 지원한 곳 위치는 다른 지역인데 면접은 본사?에서 본다고 강남으로 오라함.

주소 찾아가서 면접 보러 갔는데 뭔 대여한 것 같은 공간(스튜디오같은곳)에서 도떼기 시장마냥 지원한 사람들 다 불러서 대기시켜놓고(아이돌뮤비영상 한쪽에 티비로 크게 틀어둠) 호명되면 다른 방으로 이동해서 면접보는데 (그것도 걍 칸막이로 3개 나눠진 곳에서 3사람씩 한공간에서 칸막이로 가려져서 1:1 면접보는거임) 한 공간이니까 겁나 시끄럽고 ㅋㅋㅋㅋ

나 담당한 면접관이 무슨 많아봤자 30대초반(정장입고 남자)으로 보이는데 "당신이 지원한 곳은 지사다. 본사는 강남이다 그래서 강남에서 면접보는 거다." 설명하더니 1분자기소개 시키고 (걍 대충함 30초만에 끝나서 면접관 손목시계보면서 당황함ㅋㅋ), 지원한 지사 위치 집거리 얼마나 소요되는지 물어보고, 이후 질문에 내가 말 겁나 잘하니까 자세 고쳐앉아서 관심 갖더니 성격이 외향적이냐?, 사람들이랑 소통할 때 뭘 잘하는거 같냐, 못하는것같냐?, 권력, 인정, 돈 욕심있냐는 질문 하다가, "좀 핵심적인 업무를 할 수 있다면 하실래요? 전문적인 일이고, 제가 보니까 이런 사무직이런 거 말고 제가 본사 운영관리팀 팀장인데, 지원하신 지사 인사팀 말고 중추적인 매출과 직결된 업무를 제 쪽에서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자기가 T98%인데 "F들한텐 이런말 안하지만 지원자님은 T이시니까 말해본다 어차피 기업은 사무직은 신입(싼급여) 사람들만 뽑고 AI발전에 따라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생각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말 하길래 내가 한가지 질문함ㅡ"지원한 지사 보니까 개업일이 25년도던데 왜 이렇게 사람을 뽑냐, 여기서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근무하면서 커리어 쌓을 수 있는 거냐?"질문하니, "지사가 얼마 안 된 거고 본사는 오래됐다. 본인이 잘못하지만 않으면 짤리진 않겠죠 그게 궁금했냐."라 대답함.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고 오셨나요? 부동산 중계 컨설팅업인데, 이번에만 2500억 규모 계약 있고, 계속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어쩌구. 본사 쪽에서는 아무래도 부동산(건물) 같은 쪽으로 관심있어하는 사람들 많이 오는데 그분들한테 설명도 많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일이라 급여도 높다 자기도 3년전에 나처럼 면접보고 그랬는데 3년만에 운영관리팀 팀장돼서 이렇게 면접관도 하고 있다" 이런 얘기하면서 "하고 싶은 마음 있으시면 이쪽으로 제안해 보고 싶은데 어떠세요?" 이러길래 "네 해보고 싶어요" 라고 했더니, "합격하시면 지사가 아닌 본사 운영관리팀에서 근무하시게 될 거고요 오늘 면접 다 종료되면 바로 취합해서 합격자에 한해서 오늘 오후에 바로 전화로 안내 갈 거예요. 교육 5일 이후에 최종합격하면 그때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근무하시게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죠? 그리고 합격전화 갔을 때 안 받거나 그러면 뒤로 미뤄지거나 교육일정도 못 맞추면 다음주로 연기됩니다" 이렇게 말하고 마지막은 자기가 기억에 남을 만한 장점 하나 말해달래서 하나 말하고 그 면접관은 메모하고 끝남.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뭔가가 뭔가 이상해서

취업 사이트 들어가서 해당 기업 공고 다시 들어가봤는데 기업소개 더보기 누르니까 '기업인증 문제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 ID입니다' ㅋㅋㅋ 이상해서 취업 사이트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내가 지원한 곳인데 뭐땜에 제한 걸린 건지 물어봄,

고객센터 왈: 부동산 관련해서 문제가 있고, 실제로 그 근무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건지 확인이 불가능해서 제한된 곳이다. 지원을 하셨다면 그 곳은 지원을 취소하시는 것을 권유 드린다. 근데 뭐 가보셨을 때 괜찮다 생각이 들면 가셔도 된다 그건 지원자님 선택이다 ㅋㅋㅋㅋ

또 그동안 공고 올린 것들 보니까 다 인사, 총무, 사무보조 이런 정말 사무직 공고만 올림 그것도 성별무관/학력무관/나이무관으로 ㅋ


예상대로 합격 전화 옴;;

인사담당자분께서 000님을 본사 운영 관리팀으로 제안하셔서 그쪽으로 최종 합격되셨다. 교육일정은 이러이러한데 참여가능하냐


교육일정 안내하고 있을 때, 내가 질문함.

제가 본사로 채용됐다는데 본사 상호명이 뭐냐? = 지사 공고에 있던 상호랑 똑같이 말함.

왜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안 나오냐? = 지금 사이트 교체? 수정? 뭐 그런 거 중이라 월요일 날 뜬다 함.

운영관리팀은 정규직이냐, 프리랜서 계약직이냐 = 정규직이다

본사 주소 알려달라&문자로 주소 보내달라 = 관련해서 교육 오면 다 알려줄 거임. 그리고 오늘 면접 본 장소에서 교육할거고 면접 본 장소 바로 앞 건물이 본사임. ( 이때 물어보지 말란 느낌으로 짜증내면서 말하는 말투 느껴짐 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 개 찜찜 해  뭐하는 곳일까.

궁금해서 교육 참석하고 싶어짐;


+)추가

교육 당일 아침에도 참석 여부 확인 전화 오고

(갈 생각 애초에 없었는데 일단 갈게요 함)

약속 시간 지나니까 각각 다른번호로 전화 두통 더 옴 ㅋㅋㅋㅋ(물론 씹음)


그 이후로는 연락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