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접일정 조율
어느 수요일에, 갑자기 전화가 옴
- 기업 : 어디어디인데 님 서류붙음. 이번주 금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 면접 가능?
- 나: 시부럴...그날은 안되는데요. 화요일이나 수요일 안됨?
- 기업: 아 그건 안될것같은데? 님 ㅂㅂ
- 나 : 넹 뭐 어쩔 수 없죠... ㅂㅂ
하고 끊었음.
근데 시발 한 10분뒤에 다시 전화와서 ㅋㅋㅋㅋㅋㅋㅋ
- 기업 : 아까 거기임. 님 화요일 맞춰주면 면접 볼수있음?
- 나 : 아 시1발 그건 쌉가능이죠
- 기업 : 아 ㅇㅋ 님 문자보내줌 참석하셈
이러는거야.
그래서 그냥 면접 보러갔음.
2. 실무면접 (1차면접)
그러고 화요일에 면접 보러감
2시에 면접봤는데, 결과는 그날 알려준다더라?
내가 ㅅㅂ 마지막인가... 이러고 집가는데
그러고 4시 반인가 합격이라고 전화옴.
- 기업 : 빠듯하긴 한데, 우리가 사람이 급함. 혹시 내일 임원면접 참석 가능?
하길래
- 나 : 아 감사합니다. 내일 참석도 가능요
하고
어차피 쉬는날이니까 할 것도 없어서 임원면접 보러감
3. 임원면접 (2차면접)
전날에 간 곳을 ㅅㅂ 다음날 또 면접 보러 감 ㅋㅋㅋㅋㅋㅋㅋ
이놈들 급하긴 급한가보다... 하고 갔다
임원면접 가니까 CFO 형님이 면접 보시던데,
뭐 이것저것 인생 썰 풀어보라 하고, 직무관련 뭐뭐 잘하냐고 물어봄.
군생활부터 인턴, 전직장 현직장까지 싹다 팔아먹고 왔다
듣더니 “2명 중에 1명 되는거니까 안돼도 너무 낙담하지 마셈. 확률 반반임”이러더라.
근데 면접 마치고 배웅해주면서, 인사팀장이 좀 실실 웃고있어서 무서웠음.
뭐지 이색기들은? 하고 나옴.
암튼 ㅅㅂ 뽑아주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여기는 전혀 감이 안온다고 생각하면서 집 감
4. 결과발표
다음날 전화와서 “님 합격임” ㅇㅈㄹ
전직장 4대보험 정리 때문에 일주일쯤 늦게 간다 했는데, 그것도 ㅇㅋ 하더라.
여기 붙고나서 갑자기 면접연락이 3개정도 와갖고 고민했는데
여기가 ㅈㄴ 불경력이라고 소문이 나있어서, 그냥 가보기로 했음
이거 납치된거냐?
니 좋아하는거같은데?
나를 왜좋아하지 ㅅㅂ... 그냥 존1나 무서워 지금 생각해도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
불경력이면 가야지 ㅋㅋㅋㅋ - dc App
나한테 이러는 인간들은 없었어서 ㅈㄴ 무서운데 여기 출신들은 좀 먹어준다길래 걍 가기로 함
@ㅇㅇ 무조건 가라 이직할때 먹여주는것도 중요함 - dc App
@취갤러1(119.69) 고맙다 사실 선택지가 없긴 하지만 가야겠다 최소한 인간관계로는 고통 안 받을 것 같아서 좀 안심임
@ㅇㅇ ㅇㅇ 일이힘든건 악착같이 버틸 수 있음 긍데 사람이 힘든건 진짜 못버틴다 화이팅해라 - dc App
@취갤러1(119.69) ㄱㅅㄱㅅ 너는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 인간같다 일은 할만함?
@ㅇㅇ 힘들고 행복하진 않지만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중이야 언젠간 봄이 오겠지.. - dc App
@취갤러1(119.69) 내가 현직장에서 ㅈㄴ 버텼던 거랑 비슷한 상황이네... 힘들겠지만 진짜 좋은날 오더라. 초심 잃지 말고 잘 지내기를 바랄게
히히 a급 노예왓다 ㅋㅋ
진짜 그거임?
ㅈ댐 런치셈
진지하게 런이 맞음?
뭐든지 사람바이 사람이야 걔들이 너가 좋다는데 니가 싫은거 아니면 걍 가라 애매하게 2~3순위로 탐탁치않아하는데 가면 초반 지옥이야
ㅇㅇ 뭐 팀장이나 본부장 얼굴 보니까, 날 싫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나쁜 사람들같지도 않더라고 중소 치고는 기업규모 ㄱㅊ아서 고른거라, 꼭 가봐야겠다 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