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웹소설 작가한다고 집에서 혼자 글만 끄적거리고
생활비 떨어지면 맨날 쿠팡아니면
물류센터, 상하차 같은 단기알바만 전전하다
운좋게 취직했다
대단한 회사 아니고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밀기계 다루는 소규모 업체인데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시간되면 하루2번 기계장비들 점검하고
장비 필요한일 생기면 반출입하는 일이고
가끔 반입, 출입할때는 가까운거리는 운전도 해야되고 좀 귀찮은데
대부분 사무실에 대기하다가
정해진 시간에 장비점검 2회 하고 퇴근하면 되더라
하는일이 별로 없고 일도 처음이다보니 눈치가 많이 보였지만
동료들도 갈구거나 화내는 사람도 없고
회사사람들이랑 톡방에서 사적인 얘기하기도 하고
점점 나도 사회성이 좋아진게 아닌가하는 착각이 든다
면접에서는 사실 왜 뽑힌건지 몰랐는데
단기알바라도 오래 쉬지않고 나름 꾸준히 일했던 거랑
인상이 좋아서 뽑았다고 하셨다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고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다닐 생각이다
와...전업작가 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 사회화 성공한 사람 별로 없는데 진짜 너는 된사람이다
심지어 그 사이에도 전업이 아니고, 알바를 하면서 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너는 뭘 해도 될 인간이다
@ㅇㅇ 지금생활 안정되면 부업으로 같이할거다 아직포기안함
@글쓴 취갤러(211.204) 이 인간은 꿈도 있고, 희망도 있네 재력과 건강도 얻으렴
@글쓴 취갤러(211.204) 격려 고맙다 이런 사이버일기 보고 칭찬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좋은 사람이네
@글쓴 취갤러(211.204) 스레드 보면 현실파악 못하고, 전업 작가한다고 깝치는 20대 후반 하나 있더라고 엄카로 커피 사마시다가, 최근에 분노하셔서 어머님카드 잘렸다고 하더라. 그런 거 보다가 너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이게 인생이지
@ㅇㅇ ㅋㅋ20대후반이면 충분히 꿈꾸면 된다 못해도 30초반까지는 정신차리면 못할거 없으니까 나처럼 35까지 썩지만 않으면 됨
메타인지도 충분히 되고 충분한 운과 노력으로 취직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냈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뭐 못한게 없네 지금처럼만 하면 순탄하게 인생 살겠다 어쩌면 작가 활동 하면서 네가 쌓은 문장이 너를 키웠을지도 모름. 너만의 꿈 잘 간직하길 바라 - dc App
씨발 그딴 좋같은 좋소문학은 중소갤에서나 떠들어라. 어지간한 회사들 나이 30 넘어가면 신입 잘 안 받아주는 거 뻔히 잘 알면서도 이딴 식으로 희망고문 섞인 소설 쓰고 댕기나? 작가 지망한 경험 어디 가지 않는다. 작가 활동 하면서 쌓은 역량으로 무턱대고 사람 뽑아주는 곳이 상식적인 회사라 생각하는 거 아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