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생 앰생이다


고3 때 단국대 생물학과랑 홍대 세종 상경대 붙었는데, 그 때는 내가 천성 문돌이라 생각해서 홍대 세종 경영 갔고, 졸업했다

문제는 나는 이 학교를 가기 싫었는데, 재수하긴 싫어서 억지로 갔고, 갔더니 OT 때 부터 강제로 술먹이고 자는 숙소 방 안에서 담배펴서 담배 냄새에 콜록 거리면서 자야 했던 경험 때문에 그냥 이 학교에 완전히 정이 떨어져서 1학년은 그냥 올 F 받았고,친구도 안사귀고, 그러고 게임만 하다 살다가 3학년부터 학점 관리 시작해서 백분율 85.5/100로 홍대 세종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문제는 그 후, 아버지 빽으로 제약회사 경리로 들어갔는데, 월급은 최저임금이고, 일은 단순하고, 이 일을 계속해도 이게 경력이 될 까 하던 차에 ㅈ같은 새로 들어온 부사장한테 찍혀서 갈굼 오지게 받다가 3개월 만에 나왔다

그리고나서 또 폐인처럼 살다가 부모님이 빽으로 서울대 대학원에 보내줄테니까 생물공학과 편입하라고 해서, 2개월만에 토익 935점 따고 편입에 성공해서 지금 28살 나이에 생물공학 대학을 다니고 있다


근데 막상 생물공학과 다니니까, 이 기초지식이 없는 빡머가리 문과 머리로는 3학년부터 듣는 방대한 유전학과 면역학 그리고 제일 좆같은 화학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는 거다 (2년만에 졸업할려니까 전공학점만 19학점 꽉꽉 채우니까 뒤질거 같음)

게다가 막상 강의를 들어보니 계속 생물이 나랑은 안 맞는다고 느껴지게 되는데...


여기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냥 이 악물고 졸업 후, 대학원에서 석사 따기

vs

토익 935는 냅두고, 컴활 자격증이나 무역 영어 자격증 따서 취업 알아보기 (문제는 공백기간이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