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프로그래머고 경력은 18개월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원래부터 게임 개발을 하고 싶었고 게임 업계 준비도 했습니다. 근데 1년 정도 준비해보고 더 잘 할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했는데도 어느 회사에도 붙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재미도 없고 내가 하고 싶은 것도 해보고 싶었습니다.(다들 하기 싫고 재미없어도 살기 위해서 일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니 또 실패하더라도 게임 개발에 노력해야 할까요? 아니면 언제 죽을지 모르니 길게 생각해서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게 맞을까요?
배가 불러서 하는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이번에 게임 관련된 수업을 들을 기회가 있고 듣는 중인데 여기에 올인을 해야하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수업을 드랍해야하나 고민이 드네요.
게임 개발. 자아 실현. 좋은데 그걸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신지에 따라 다르겠네요. 정말 이것말곤 못하겠다 하신다면 계속 밀고 나갈 수 도 있죠. 그게 아니라면 직업은 따로 구하되 여유시간 취미시간에 1인 개발로 게임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저는 하고 싶은게 없고 그냥 하기 싫은 일 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게 있다는 것은 부러운데 그걸 하지 못할 때의 힘듦은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제가 명확한 답을 제시해드릴 순 없지만 잘 고민하셔서 후회 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십쇼.
결국 게임을 만들고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게임을 만들려면 제 개인 시간을 엄청 넣어야하는데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본업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타 업종 공부를 하고 거기에서 시간을 더 내서 게임 개발하는게 솔직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야근 없었던 날도 적고 이동 시간도 있고 그러다 보니 병행을 한다면 스타듀벨리 처럼 15년 이상으로 길게 텀 잡고 가야할 것 같은데 이 것도 만만치 않아 보여서요.
@글쓴 취갤러(119.201) 여러 사람들과 "게임을 만드는게" 중점인지. "내가" 게임을 만드는게 중점인지에 갈리겠네요. 전자라면 어떻게는 급여, 환경이 안좋더라고 게임쪽 업계로 가능 방법이 있을거고. 후자라면 일하면서 돈을 최대한 모으고 빠른 은퇴 후 소일거리 정도만 하면서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도 있겠네요. 구체적인 본인의 상황과 조건은 본인만 알고 판단 가능하니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취갤러1(211.216) 답변 감사합니다. 내가 게임을 만드는게 목적입니다. 내가 만드는걸 다른 사람이 해주는 것이게 목표인데 인디로 했을 때 이 부분이 사실 어렵습니다. 인디 게임 대다수가 플레이 하는 사람들이 없거든요.
이미 개임 개발(=자아실현)은 하시면서 즐거움을 느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엔 반대편에 있는 노가다, 쿠팡 등 이런 사회 밑바닥으로 여겨지는 일을 먼저 한번 해보세요.(일 강도, 주변 동료, 사회적 인식) 게임개발 실패했을때 이런 현실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이 생기시면 꿈을 따라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장일 쿠팡일 등 해봤는데 일 자체에는 크게 힘든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심리적으로 언제 짤릴지 이게 지속가능한지 그리고 이 일로 내가 발전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