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전회사 퇴사한지 4~5개월째라 취업 너무 급해서 들어오긴함...

면접자리에서 바로 OK,합격해서 취업한곳이라 떨떠름하긴 했는데 어찌저찌 다니고 있음


일단


1. 업무분담, 체계 전혀 없음. 시키면 다 해야됨

이 부분은 스타트업이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내가 애초에 이 회사 들어온 이유가 그래도 내 직무에 커리어 제대로 올리고 싶어서 들어온건데,

직무에서 하는 일은 존나 전문성도 없고 (이 일에 대해 제대로 배운 사람이나 상사가 없음)

메뉴얼도 하나도 없어서 일하면서 내가 회사 메뉴얼까지 만들어주고있음

그래도 내가 경력직으로 들어온거라서 대표가 믿고 '이거 해본적 있으시죠? 한번 해보세요' 하면서 시키는데

정작 본인이 할 줄 모르니까 내 업무 피드백을 챗지피티가 알려준거 그대로 복붙해서 이렇게 '보완해봤으면 좋겠다' 전달줌ㅋ;


2. 점심시간, 퇴근시간이 명확하지가 않음.

10인미만 사업장인데 (그래봤자 5~6명?)

점심시간 되도 아무도 안일어남ㅋ

퇴근시간 되도 아무도 집에안감ㅋ

점심시간 자동으로 10분~20분 늦게 가는데 정작 밥먹고 들어오면 그만큼 더 쉬는게 아니라 바로 일해야됨

같이 밥 안먹으면 뒤에서 말 나올거같은 분위기라 강제친목질 하면서 밥먹어야되는데 개 현타옴


3. 화장실 남녀 공용,

사무실 사원들이 청소 (더러울 때 유동적으로?)


4. 스타트업 답게 새로운 사업 추진 중인게 많은데

최근에 추적60분에도 나오던 '월 몇천 벌 수 있는 유튜브 무료 특강..' 이런걸로 순진하고 멍청한 사람들 유입시켜서

월 몇백만원짜리 강의 결제하게 만드는.. 진짜 사기꾼들이 강의팔이해서 돈버는 산업임;

그러면서 자기들이 강의하는 시간에 맞춰서 출근시간 변동 가능하냐 물어보는데 오후2시부터 11시까지 ㅋ

살다살다 사무직에서 2교대 근무하는 회사도 처음보고

이거 못하겠다고 말하니까 대표 표정 바로 어그러지면서 아니꼽게 봄


그래도 지금 당장 그만두면 이력서 경력도 개 꼬이고 (공백기)
돈도 없어서 어쩔수없는 상황인데....

수습기간만 버티다 나갈지 아니면 이번주에 바로 퇴사한다고 말할지 고민됨 ㅜ

진짜 하루하루 출근생각하면 정신병걸릴거같고

주말 내내 쉬면서도 회사생각하면 죽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