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돌어가는데 내가 그럼 팰까? 같이 쌍욕이라도 해줄까? 만약에 그랬다면 비로 경찰 불렀을 듯


더우면 도서관 화장실에서 세면 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게 1시간 동안 욕 먹을 일인가? 여하튼 일단 앞으로 아무리 더워도 세안은 하지 말아야 할 듯 식수도 웬만하면 귀찮아도 동네 약수터에서 떠와야 하지 않나 싶노


오늘 일진이 더러운 날이노

대학도서관 22년 놀러 다니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 날이 워낙 덥고 도서관이 산중턱에 있다 보니 걸어서 올라가는데 땀이 나서 도서관 도착 후 세안 좀 하고 화장실 좀 보고 나왔는데 청소하는 여사님이 화장실 더럽게 썼다고 쌍욕을 박으며 시비를 걸어서 내가 자초지총 설명하고 죄송하다고 도게자 박았는데 끝까지 쌍욕을 퍼붓길래 아 내가 진짜 65~70으로 추정되는 노인분과 시비 가리기도 그래서 일단 무조건 죄송하게 됐다고 사과 박았는데도 1시간 붙들고 삿대질 하며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해와서 나도 50대지만 나이 먹은 분한테 뭐라 하기 그래서 꾹 참고 1시간동안 쌍욕 포함된 잔소리 듣다 겨우 사태 수습했다 나이 먹고 노숙자처럼 대학도서관 다니니까 시비를 걸어온 듯한데 물론 내가 세안 좀 한다고 화장실을 좀 지저분하게 쓴 측면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세안 전에도 학생들이 씻어서 그런지 세면대 위는 지저분했는데 마치 내가 혼자 화장실을 난장판 만든 것처럼 단정하며 욕까지 해오는데 백수생활 오래 하다 보니 나한테 시비걸고 욕해오는 인간들이 하나 둘은 아니었지만 기분 노무노무 더럽노 지금 의자에 앉아 진정 중인데 아 내가 나이 먹고 언제까지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한때 내 인생의 롤모델이었던 노짱이 보고 싶어진다 아니 내가 일단 무조건 죄송하다고 했으면 적당히 뭐라 하고 끝내면 될 텐데 1시간동안 붙들고 이성을 잃고 시비를 걸어오는데 아 진짜 살자 마렵노 공공도서관으로 옮겨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좀 해봐야 할 듯 늙은 놈이 가방 메고 도서관 다니니까 내가 만만하게 보이나 보다 게다가 161 키작존찐이라 사람들이 더 만만하게 보고 툭하면 시비가 걸리는 듯 역시 이래서 남자는 피지컬이 중요한 거 같노 내가 키 크고 등빨 좀 있었으면 아마 저렇게 못 했을 터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아 여하튼 몸 사리며 살아야 할 거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