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이지만 뭐 이제 오늘이네

오늘부터 출근하게 되는데 회사는 삼성동에있는 좀 커다란 미국계 회사야

내가 올해 2월에 전문대 졸업하고 원래는 편입 생각했다가

어차피 편입하고나서도 컴퓨터쪽으로 치고 나갈거라서 차라리 먼저 취업을 해서 경력을 키우자 하고 맘을 바꿨거든

회사에 1차 면접 끝나고 질문있냐고해서 \'제가 입사를 하게되면 추후에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합니까?\' 하고 물어봤지

솔직히 말해주더라 그런거 없다고

계약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연봉 조금 올리고 다닐수는 있지만

회사가 미국계로 인수되고나서부터는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한번도 없었데

면접 전까지만해도 무조건 붙었으면 좋겠다 하는게 내 생각이었는데

그말을 듣고보니까 이거 붙어도 조금 뭔가 꺼림찍 하더라

1차면접 1주일경뒤에 2차면접 보고 그 다음날 최종 합격 통보 받았어

부서는 웹기획팀이고 내가 담당하는 업무는 컨텐츠 기획 및 관리가 될거야

내가 그간 4년여동안 한 사이트의 일정부분을 맡아서 관리를 했는데 그부분을 경력으로좋게 봐준것 같아

연봉은 1650에 퇴직금 별도 세금떼면 대충 내손에 125~130만원 들어오겠네

주5일이라지만 간혹 업무량이 많아지는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해서 휴일에 출근하는일은 절대 없고

연말/명절 상여금 및 선물 나오는데 이거야 뭐 정규직들에 비하면 대충 20%에서 많으면 40% 주겠지

정규직 가능성도 거의 제로에 가깝고 신입이라지만 연봉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잖아 솔직히

그래도 나 계속 이분야로 나가려고 다니기로 결심했어

이회사에서 일한정도면 그래도 경력면에서 좋게 봐주거든

지금 26살인데 최소 2년 계약해서 일한다고했을때 28살에 이직하는건데

좀 늦은감도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볼라구 해

형들도 눈 조금만 낮춰서 원하는일 하고싶은일 하게되길 바래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