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땡 하면 기계들 켜고 돌릴 준비한다.
위에서 프로그램 떨어지면 프로그램 MCT에 전송하고 재료 물려놓고 셋팅한 다음 그대로 돌린다.
공작물 하나 깍는데 짧으면 10분에서 길면 30분 넘게도 걸리는데 한번에 2~3개는 기본으로 걸거든
기계가 그거 다 깍을 동안 난 앉아있다가 눈치보이니 주변정리 좀 하고 뭐 그렇게 시간때우다 퇴근한다.
흔히들 하는 말로 버튼맨이지....
그래도 일 오래하면 모델링도 하고 모델링한거 프로그램 변환도 시키고 그러더라구
솔직히 힘든거 없고 위험한 것도 없는 땡보이긴 한데 왠지 이 일은 싫다 ㅠㅠ
그렇게 해서 형은 연봉이 어떻게 되?
형~그리고 버튼맨 말고 난 내가 직접 코드입력하고 프로그램짜서 기계 돌리고 싶거든? 그렇게 하려면 임가공업체에 들어가야 한다던데 그런데 들어가기 빡시지? 요즘 불경기라 사람도 안뽑나?
아무리 불경기라고해도 그런쪽은 사람을 못구해서 안달이다 우리회사가 첨에 월급도 적고 쫌힘들고 그래서 그렇지 기술배우기는좋은데 워낙사람이안뽑히니 저번에 면접보러온사람있었는데 현장보더니 표정이 변하더라
우리회사가 오죽사람이 부족하면 일한지 몇달안된 나한테 mct를 맡기겠냐 근데 첨에는 엄청힘들더라 캠배우고 가공에대해서 배우고 공부엄청했다 쫌 몇달해보니 이제는 뭐가뭔지 알겠다만 회사형님들보니까 기술배우고 몇년하니까 연봉도 엄청올라가고 회사에서도 다른회사에못가게할려고 엄청 노력하드만
내 연봉? 아직 정식으로 계약서도 안썼지만 기본급 100단위도 안돼... 경력 쌓기 전에는 돈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