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만 하다가 갈피를 못잡고 헛된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데요.
1달후엔 jlpt 자격증 시험 하나 있어서 그걸 공부하다가 요즘엔  마음이 뒤숭숭해서 이마저 잘 잡히지도 않네요.
대략 저의 지금 상황은 일본의 전문대 졸업이고(그냥 막장 지방전문대 수준임....쪽팔려서 학교 이름도 말 못하겠네요.)
정말 어거지로 4년제로 편입해놓고 군 입대하려 했으나 정말 잘하는 건지 알수 없게 되어 일단 전문대까지 마치고 바로 군대에 들어갔습니다. 무언가 내가 하고싶은 일이 어떤건가 실마리라도 잡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그러나 군대 갔다오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나온다던데 그런 군대마저 저에겐 약발이 없었나봅니다.
아직도 내가 하고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거다 하고 확실히 말할수 없는걸 보면말이죠....
학교 입학할때도 수능은 망쳐서 갈곳은 없는데 부모님은 그나마 못난 자식에게 기회라도 주고싶으신 심정에 그나마 관심을 가지던게 일본어 인걸 생각해서 언어 하나라도 확실하게 하면 좋지 않겠냐고 하셔서 가게된었습니다.
참 생각도 없었지만 그당시의 제 정신상태를 고려해 봤을때는 너무나 과분한 처사였습니다.
결국 머리는 그대로인채 나이만 먹어서 24살의 막바지에 들어섰고 군전역을 한지 어느새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무언가를 한게 없습니다. 그저 알바 몇개 뛰어보고 용돈 조금 번것마저 다 헛되이 써버리고 지금은 꼴에 시험준비 한답시고 아무것도 하는건 없구요.....
만약 복학을 한다면 늦어도 내년 3월쯤에는 일본에 가야 할거 같은데 부모님이 투자해 주시는 돈과 저의 시간을 잘 활용할 자신이 없습니다.
공부해 보고 싶은 학과가 없다는것도 핑계라면 핑계일수도 있지만 이 대학을 나온다 해도 딱히 취업쪽의 비전이 보이는거 같지도 않구요.
일본어를 좋아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2년동안 대학 다니며 공부했다고 하기엔 너무나 창피한 수준입니다.
그런점이 더 자괴감을 일으켜 편입을 망설이는 주요인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결국 제가 노력을 안하여 이렇게 된거니 다 저의 잘못이죠.....
그리하여 지금부터라도 조금씩이나마 바로잡아 보고싶습니다.
수능을 다시 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했고 수능의 리스크를 두려워 하여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보다 학점은행제란 제도를 알게 되어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서울의 중하위권 대학에라도 편입을 시도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으나 일본의 단기대학에서의 학점은 학점은행제에 학점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이쪽으로 도전한다면 정말 잘해도 편입하는대만 2년은 걸릴거 같습니다.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면 정말 나이좀 더 먹더라도 28쯤에 그래도 이름대면 남들이 다 아는 대학을 나왔을 자신을 생각하면 너무나 도전하고 싶지만..... 과연 잘해낼수 있을까 하고 겁부터 먼저 나는게 현실이네요.
너무나 구질구질하고 하소연이나 다를바 없는 글을 끄적이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기 그지 없지만.... 정말 혼자 생각만 하다가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되었구요.
이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은 길일지 갈피를 잡을수 있게 인생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전문대 졸업이라는 학벌을 끝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든다.
2.작은 가능성이라도 믿고 수능을 다시보거나 학점 은행제를 통해 편입에 도전해 본다.
3.막장이라도 지금까지 다닌걸 생각해서 다니던 학교의 4년제를 나오고 대학원을 도전해보던가 취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