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어...흑흑..내가 솔직히 고스펙은 아니지만 막장스펙은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100명 미만의 중소 업체에 들어갔어

(내스펙..서울 중위권 D대학, 영어 토익 910, 영문과 학점 3.5
어학연수 1년, 인턴경험 무, 자격증 컴자격증 3개 (그냥 흔한거
회화실력은 아주 하드한 수준(교수나 해외석학이 물리학 이야기하는 수준)아니면 어느정도
통번역 가능한수준)...과는 사회학과)

내가 도저히 취업이 안되다가... 저 업체에서  \"해외 사업 관련 통번역 업무와 CEO 수행비서겸\"으로

해외 사업부에 들어갔어...초봉 2000 준다고 하더라고..난  그냥 만족했어..그래도 나를 불러 주는구나

하고 근데 말이야...근데...정말 가서 하루만에 나왔어..어제 하루종일 울었다..너무 서러워서...

분명히 면접 볼때는 해외 문서 번역 및 외국회사와 통역을 한다고 했는데...막상 가니까 수출입

창고 및 수출입 계산서 무슨 장부 이런거만 쓰는 직종이고...말이 통역겸 회장 출장 수행이지 그게

일년에 2-3번.....영어 쓸일이일년에 2-3번이라는 소리였어..그리고 말이 안되는게 수출입 업무라는게

경제학적인 개념이나 감각이 없으면 어려운거잖아..나 경력도 아니고 복수전공도 아닌데... 그래

까짓거 맘먹고 배우면 되는건데..어처구니 없는게 뭐냐면...수출입 부서라고 이름은있는데..내 위가

없어...존나 웃기지 않냐..대리도 없고 수출입부서 과장도 없고 내가 총책임자래...... 영업부장이란

사람이 전임자가 놓고간 A4용지 30장 정도 되는 무역의 원리+ 무역 할떄 돈 신용장 받고 어쩌구 이러는거

를 주더니 3일 동안 공부하고 3일 지나고 부터 내가 그걸 총괄 한다고 하는거여..이거 대리가 하는거잖아?

무슨 무역의 무자도 모르는넘한테...내가 그래서 경험 안해봤는데 도와줄사람 없냐고 했더니 대뜸 하는말

\"자네 인서울 대학나왔잖아? 토익 900점이나 나오고....그정도면 3-4일 공부하면 바로 업무 할정도 되는

거잖아?\"  라고 하는거야..이건뭐 말이 통해야지....내가 친구한테 내가할 업무를 말해줬더니 그건 2-3년차

대리가 하는업무라고 하더라고..... 거기다가..분명히 주 5일이라고 했잖아..근데 충격먹은게 뭔줄알아

내 옆자리에 사장 조카라는 사람이 있는데.... 대뜸 \"저기 우리회사 설날에도 하루만 쉬고 한달에 휴일 1일

아니면 2일입니다\" 라는거야...거기다... 출근이 7시까지고 보통 10시에 끝난다더라....... 거기다..시바..청소

하는 인력이 없어서 한달에 일요일 한번은 날잡아서 전직원이 나와서 청소한대........

가장 쇼킹한거....연봉 계약서 쓰는데 얼마 말하는줄 아냐...1600이다......근데 이게 퇴직금 포함 된거다

실질적으론 연봉 1400이라는 소리잖아..... 이게 진짜 말이 되냐. 무역 사무직 수출입 업무와 영어 통번역이

되는 4년제 대학생을 연봉 1400에 쓴다는게 이게 진짜......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파서 밤새도록 울고 술마시고

진짜... 오늘 부터 새사람이 되기로 했어... 토익더 올리고 자격증 보강하고..오늘 부터 하루를 후회하지 않게

살고싶어...진짜.... 얼마나 울었는지..남자가 운다는게 웃기잖아..근데 진짜 내가

연봉 1400만원짜리 한달에 이틀 쉬고 하루에 14시간 근무하는 회사 밖에 못가는 존재라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진짜 이제부터 다르게 살고싶다..내가 진짜..저조건중에 하나만 없었어도 다니겠는데 진짜..............

도대체...사장이 얼마나 개념이 없길래... 수출입 사무를 볼수잇는 대리급 업무능력에 영어 능력이 있는사람을

1400에 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