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고물상 면접보고 왔다.
철근 같은 거 사다가 외국에 파는 회산데...
경기도 전나 시골에 있더라. 5명인가 면접 왔는데 스펙이 개 쩔어.
어학연수는 다 기본이고 미국 워싱턴 대학인가? 거기서 경영학 한 놈하고
영국에 3년씩 있었던 놈하고...

나 진짜 웃겨서 밖에서 담배피면서 얘들한테 물어봤다.
붙으면 진짜 여기 다닐 거냐고.... 연봉은 둘째치고 사무실도 무슨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같이 생겼고
그 사무실 앞에 철근 개판으로 나뒹굴고 있고..(뭐 부사장이라는 사람은 비전있는 회사라고 지롤까지만... 나 참...ㅋㅋ)
자기들도 건물보고 심난했는데 워낙 자리자체가 없다보니 이러는 거래... 간혹 면접이 걸리긴 하는데 다 고만고만
하다네...회사들이..

내가 보기엔 웬만큼 구색 갖춰진 회사들은 사람을 안 뽑는 것 같다.
 예전 같으면 그만뒀을 사람들도 지금 상황에서는 죽도록 참아내기  떄문이지.
지금 회사다니는 사람들은 목숨걸고 자리 사수해라. 상황이 너무 안좋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나도 경력이직 자리 지금 애타게 찾고 있다만 거의 이건 재앙수준이다.
올해, 내년 졸업하는 얘들은 완전 돕빡 제대로 썼다. 그래도 IMF때는 전나게 지원하면 몇개 걸리기라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