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꼬꼬마야 형들...

군대가기 1년전에는 뭘 해야 할까??

나 공장 다니고 있었는데 지금 두달째인데 때려치우려고 함. 그래서 오늘 공장 안나갔어...너무 힘들어서...

내 정신 상태가 나쁘다고 하겠지만, 욕해도 좋다.

매일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30분까지 다 준비하고

버스 타는 곳까지 30분 동안 언덕길 포함해서 걸으면서

하루 종일 변비와 씨름하며

집에 오면 7시고....밥먹고 공부 하다 보면 10시 11시는 금방 가네.

기본급 92만원...세금때면 85만원 정도 되나??




그래서 안할라고 형들....

그런데 오늘 너무 자격지심이 드는거야. 대학도 안간 ㅄ이 뭐할려고 이러고 있나 싶고 말야.

그래도 나 있잖아...

촉망받는 녀석이었어. 삼성도 들어갔었어. 고졸하고 바로, 집안 사정 때문에 나오긴 햇지만 말야.

지금 나 고등학교 때 꼴통이 녀석들 직장에 꾸준히 있더니 다 잘 살고 있더라. 나 고등학교 때 맨날 1등 했거든(물론 실업계이지만, 그래도 전교 1~2등이 어디야 형들!!!!;;...미안해....자랑할려고 한거 아니야 절대로...)

아무튼 각설하고...

도저히 남은 1년을 일만하고 보낼 수 없을거 같더라고

현재 내 통장에 적금 이번에 타면 500만원 정도 되는데

솔직히 내가 지금 벌어야 얼마나 벌겠어?? 우리집이 내가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아니거든, 돈도 지금 왜 이렇게 악착같이 모으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내가 저번에 파트타임으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일했거든(내가 헬스를 좀 오래 했어...;;)

시간은 7~12....오후야...

하루에 5시간 씩 주 5일이고,(월급은 60만원이야..)

하는일은 그냥 조낸 편해...회원들 좀 봐주면 되는거야. 그리고 관장님이랑도 잘 알아서 일도 참 편하게 하고, 앉아 있으면서 그냥 티비 보고 컴터 조금씩 하고 말야. 책도 보고...

그다음 문제는 공분데...

현재 나 학점은행제 하고 있어. 사회복지 전문학사 따고 있는 중이거든. 올해에 딸 예정이야.

이거 하나하고

그리고 토익을 독학으로 조금 해보고 싶거든...

그 다음 컴활 2급 따고 싶고...(엑셀을 너무 잘하고 싶어서...)

현재 이 세가지 공부할 생각인데...

형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가 넘 바보같아??

다른 어른분들께 조언 구하면 일 그만두고 어차피 1년 정도 남은거 공부하고 일단 해보고 싶은거 해보라고 하더라고...

지금도 자격지심 넘 느껴서 죽을거 같아. 물론 여기 있는 모든 형들이 다 나같은 심정이겠지. 나보다 더 한 형도 있을거야...

어리 ㄴ꼬꼬마한테 조언 좀 해주면 안될까...?? 지금 혼자서 맥주 한캔 빨고 있어...

회사에는 집에 일이 있다고 구라쳤어...그래서 그만둬야 할꺼 같다고....회사에서도 좀 황당하겠지...내가 이미지가 좀 많이 좋았거든 성실하고...그런데 오늘 갑자기 안나가고 이러고 있으니...

그런데 진짜...미칠 거 같아...

공장다니면서 공부하려니 토나오고, 잔업 하는 날에는 미치고, 솔직히 두 달동안 주말도 못자고 하루에 5시간 씩 잤거든,

저번 주 일요일에는 눈에 실핏줄 터져서 아파 죽는 줄 알았어.




조언 좀 부탁해 형들...형들이라면 이 나이 때 무얼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