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리랜서로 일하는데요.

오전 10시에 거래처랑 미팅이있어서 쫙 빼입고 룰루랄라가고있는데..

(작업할때는 집에서 안경+츄리닝이고, 미팅있을때만 나름 커리어우먼스타일)

갑자기 약속을 캔슬하고 담주로 잡더라고요.. 회사에 급한일이 생겼다면서요.



그래서 간만에 빼입고 나온것도 아깝고, 날씨도 좋고 해서

일단 남친오피스텔로 고고씽했어요.

깜놀시킬려고 전화도 안하고 열쇠로 살짝열고 들어갔는데

빤스만 입고 드르렁 자고있더라고요. 어제 새벽5시까지 술마시더니만...



나 온거 알면서도 눈도 제대로 못뜨고 침대랑 한 몸으로 붙어있더라고요.

쪼금 열받았지만 왠지 졸린 방의 분위기..(커텐도 쳐져있어 컴컴하고 남친이 아주 지대로 잠의 아우라를

뻗치면서 자고있음)에 심취해서 팬티스타킹만 벗어두고 남친옆에서 살폿 잠들고 말았네요.



그러다가 선잠이 든 상태로 몽롱한 상태가 되었는데

하반신쪽에 누가 있는 므흣한 느낌... 순간적으로 우리 선돌이가 나 이뻐해주는군

하면서 있는데, 간질간질하면서도 짜릿한게 느낌이 너무 좋은거에요.

근데 너무 졸려서인지 몸도 잘 안움직이고 눈도 잘 안떠지는 그런 와중에..

갑자기 이상하거라고요. 분명 쾌감은 있는데 선돌이 가 날 만진다는 터치감이 없다는거...

누가 날 만지는 것 같은데 사실은 실제로 만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요.

야한영화볼때 몸이 간질간질하고 긴장되는 그런 상태이지 실제 누가 날 만지는건 아니라는거죠.



몸도 묵직하고 소리고 안나오고..





가위에 눌렸었던거죠-.- 아마도 남자귀신인지..



가까스로 눈동자를 굴려 옆을보니 선돌이는 여전히 쿨쿨자고있더라고요-

지여친이 귀신이랑 놀고있는줄도모르고- 이 바보 곰퉁이가



겨우 가위에서 풀리고나서 맥이 빠져있는와중에

선돌이 흔들어깨워서 남자귀신이 어쩌고저쩌고 당했다면서

날두고 그렇게 혼자 잠이오냐면서 툴툴댔더니...



씨익 웃으면서- 제 **이를 손으로 슬슬만지더니

\"이 밝히는 여인네 같으니라궁~!!\"

하는데 ... 팬티가 이미 젖어있더라구요.. -.- 아까 가위눌린상태에서 흥분을 좀 해가지고서리..

결론적으로 남친이랑 붕가붕가가 아주 잘되어서

저도 오르가즘 금방 느껴버리고-.-

그 남자귀신덕택으로 나름 즐거운시간을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남친은 그냥 제가 야한꿈 꾼 정도로만 알아죠. 귀신의존재를 100%거부하거든요





그래도 혼자 자고있는데 남자귀신이 왔으면 많이 무서웠을 것 같긴 하네요.

남친이 옆에있었으니 다행이었지만요

저한테 해를 주지는 않았으니 왠지 고맙기도하면서

귀신도 혹시 성적인 쾌감을 느끼는지.. 그냥 등돌리고 자는 남친옆에서 홀로 골골거리며 자고있는

내가 안쓰러워서 장난좀 친건지 궁금하네요=



무섭진 않지만 왠지 미스테리했던 그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