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빠른 83 현재나이 27세 만으로 26세 되는 놈이야

중,고교땐 태권도 선수 생활 했었는데 고딩때 오토바이 사고나서 8개월 병신크리 타는 바람에

선수생활 접었어... 접고나니 할것도 없고.. 배운게 도둑질이라 맨날 싸움질에 술쳐먹고 여자 따묵따묵하고 살았거든..

그렇게 살다가 졸업도 하기전인 고3 겨울방학 부터 아는선배 소개로 나이트클럽에서 기도..<새끼조폭>나 보다가

참석도 하지않은 졸업식이 끝나고 성인이 되었지만 밤세계..즉 화류계를 흐르는 향락적인 물결에 내 몸을 맡겼고

내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맡긴채 살았어..

그냥..그렇게 미래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면서도 마냥 밤생활이 좋더라..?

내면이야 썩어 문드러졌을 망정 그 세계만큼이나 겉으로 화려하고 유혹적인 세계가 또 어디있겠어?

돈은 돈대로 만지고 폼은 폼대로 잡고... 매일같이 양주에 쭉쭉빵빵한 언니들에.. 황홀하더라구...

남자인생 이 정도면 가오나지... 라는 생각을 늘 가슴에 달고 살던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구...

군대를 다녀오고 나니..ㅅㅂ 인생 그렇게 소모적으로 사는게 나 자신한테 너무 못할짓 같더라구...

나도..개나소나 다 가는 대학이나 가볼까..하는 막연한 맘으로 24살때부터 공부 시작했는데

대가리 좆도 든 게 없어서 그런지 힘들데?

뭐...ㅅㅂ 중학교 1학년때부터 선수생활 했으니 정규교육은 초6이 마지막 이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지..

그래도..초딩 6학년땐 반에서 2등까지 했었는데... 그건 과거의 영광일 뿐이구...

좆도 굳어버린 대갈통으로 공부하려니 전부다 외계어 같이 들리는 상황에서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어..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집에오면 인강듣고.. 수중에 있던 돈으로 영어,수학 과외도 받고...

그렇게 한 2년을 하루 10시간 정도 미친듯이 하니까..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더라..

어릴때 공부머리가 아직 남아 있었던건지 여튼 작년 수능치기 전까지 서성한 경영 노려볼만 하겠더라구...

그렇게 수능봤는데... ㅅㅂ 얄궂데... 긴장을 너무했던지 모의고사 에서도 한번도 못받아본 점수가 뜨는 바람에...

중경외시 라인 겨우 붙었는데... 너무 미련이 남아서 등록포기하고... 올해 1년더 투자하는 중이다..

지금 목표는 연세대,서강대 경영인데 자만하거나 덤벙대지 않고 평소대로 하면 그렇게 넘사벽만은 아니거든..

근데.. 각설하고 내 나이가 앞서말했듯 27이야.. 내년에 입학한다면 28에 1학년인거지..

그러면 32에 졸업이네? 명문대 나왔다고 쳐도 32이면 취업에 위험부담 전혀 없는 나이는 아니잖아 그치?

내가 지금 옳은 선택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이제 수중에 남은 돈도 다 떨어져가고.. 집은 가난하고..

학교를 가도 등록금이며 생활비며 ㅎㄷㄷ 하고...ㅅㅂ 내가 지금 이게 잘하는 짓이냐?

이렇게 힘들게 입학해서 힘들게 학교생활 했는데 졸업하니 32살.. 승부수 띄워볼만 한거야?

대학가서 cpa도 도전해 보고 싶은데... 합격해도 나이가 있으니 포린펌도 조금 힘들것 같고...

어려운 집안형편 고려하면 내가 지금 공무원시험 준비하는게 현실성 있지 않냐?

지금 공부에만 매진해도 모자랄 판인데 여러가지 문제들 때문에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개막장 인생살다가 개막장 크리 타는게 겁이나서.. 배움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시작한 공부인데

이렇게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니까 소기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잊은채 이렇게 찌질대고 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들려줘서 촉이 왔겠지만 내 주위에 친구들이라고는 다 운동선수 출신... 건달...

건달이 못된 양아치,어쩌다 일찍 철들어 장사하는 넘,자기 사업하는넘,호빠선수,아직도 정신 못차린놈..

뭐 구성원들이 대충 이래...

이렇다 보니 ㅅㅂ 이 샛키들잡고 상담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ㅋㅋ... 아..미치겠다...

어쨌든 올핸 무조건 합격할 기세로 공부할거야... 연세대 나 서강대 경영 갔다고 치자..

학점 그럭저럭 잘 받고 토익 남들하는 만큼 800대 받고.. 학부졸업 32살 경력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해볼만한 스펙이냐? 들리는 얘기론 금융권은 나이제한 없는데가 많다는거 같던데..

내 나름 화려한 이력이 면접이나 자소서에 도움될만한 건덕지가 있을까?

좆빠지게 했는데 나이때문에 걸림돌되면 나 다시 밤세계로 돌아가서 반달 비스무리한 삶 또 살아야돼...

구제좀 해줘...훃들

붙고나서 얘기하란 답변 빼고 답변좀 해줘..

다들 좋은데 취직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