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아들 나 어떻게 살아야되
나이는 29이고 공장2교대 다니다가
요번에 안좋은 일이 겹치는 바람에 직장을
때려치고 나와서 2개월간 놀고 있어 학벌은
고졸에 1학년전문대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3년병역특례하고 공장2교대 4년간다녔고 여자 술 담배
안하고 옷도 안사입고 오로지 집 공장 집 공장
다니면서 버는족족 집에 갔다주고 해서 집에돈은 많이
보태 드렸는데 이번에 몸도안좋아 지고 공장다니면서
회의가 들더라고 내가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그래서 사직서
쓰고 박차고 나왔는데 한달만 쉬고 천천히 인생설계 해보자
자는 생각으로
근대 공장생활이 쩔어서 그런가 인생설계는
커녕 다시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야
공부를 다시하기에는 나이가 많은것 같고 공무원 시험준비
하자니 영어가 안되고 그렇다고 모하고 싶은것도 없고
사업을 하자니 공장생활만 해서 망할것 같고 꿈도 없고
희망도 없고 그렇다고 그지긋지긋한 공장생활은 하기싫고
앞날만 생각하면 가슴만 답답하고 불면증에 밥도 한끼박에
안먹어 요즘에 다시 공장다닐려고 면접보러 다니는데 나이도
많은것 같아서 위축되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무엇 보다도 29살이나 처먹도록 자기가 가야할길을
모르는게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