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면접 간 곳은 TM이었는데 와.. 그정도일 줄은.. 효성ITX였나? 뭐 그런 곳이었는데 농협 아웃소싱(?) 뭐 그런거 같았습니다. 아웃바운드였는데 진짜 피튀기더군요. 제가 연줄도 없어서 보험 들게 할 사람도 없고.. 일단 알았다 하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나중에라도 하려고만 하면 구할 수 있으니.
현실을 알고 이건 안 되겠다. 군에서 사무직을 해봤으니 알바로라도 일단 해보자는 마음에 보이는건 닥치는 대로(알바란 알바는 거의 전부) 적어 넣었더니 대기업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또 효성입니다. 이번에는 효성건설.. 뭐 이런 회사가 다 있나 별걸 다 하네.. 그리고 왜 이 그룹만 연락이 오지? 이상한 회사다 싶더군요. 그래도 나같은 놈에게 사무보조로 연락을 주니 고맙기도 했습니다. 일단 가봤죠.
도착을 했는데 이상하게 다단계 냄새가 납니다.. 요상해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몇명이 앉아 있더군요. (양복 입고 온 사람은 절반도 안 되더군요. 양복 원래 안 입고 오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손해 본 건 없습니다.) 면접을 보는데 뭔가를 막 설명합니다. 월급은 얼마고(분명 적힌 것에는 1800이라고 나와있는데 막상 말할 때는 월 100만원이라더군요 - 뭐 1800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요. 1000만원도 감지덕지인데요.) 그리고 사무보조가 아니랍니다. 그것도 하긴 하는데 주 업무는 부동산 외판원... 3개월 동안 수습기간, 그 후에 외판원을 한다더군요. 이거 아웃바운드하고 거의 같은거잖아.. 라고 생각하는데 자기들은 전화로 영업하진 않는다고 TM과는 다르다고 자부하더군요. ㅡㅡ;; (결론은 그게 그걸로 보이는데..)
이런 망할 고졸은 진짜 직장 구하기 힘들구나 생각이 진짜 많이 많이 들더군요.
이력서 넣은지도 몰랐는데 신한카드에서 연락이 옵니다. 면접보라고요.. 이거 할거면 농협을 했다.. 라고 생각하고 안 갔습니다. 분명히 잡코리아에서 취소를 했는데 왜 연락이 왔는지.. 취소해도 접수는 되는 모양입니다.
아.... 이걸 쓰는 이유는 형님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입니다.
생산직 일 하는거 어떤 면에서 힘든가요? 개인 시간이 없는 건 참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가족이나 친구 만날 일 없고요. 술도 거의 안 마시니 술집가고 싶은 생각도 없을테고요 .. 그리고 여친도 없어서 진짜 독고다이 인생입니다.
반도체쪽 일을 알아보려하는데 어떤지요? 경험 있으신분 어떤점에서 힘든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반도체쪽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방진복 입고 일할 가망성이 크고 수당이 높은대신 일은 꽤 빡실듯.. 그래도 만약에 들어갈수만 있다면 한번 들어가바서 금방 나오더라도 인생경험을 쌓고 나오는게 좋겠지..그리고 사무직 같은 경우는 자격증 없이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엑셀같은건 다룰줄 아는겨??
고졸이라도 성실성만 보이면 월 130 이상에 기숙사 공짜로 제공해주는 일자리 많아염. 잡코리아, 인크루트, 사람인에 가입해서 이력서 입력하고 지원해보셈.
TM회사 두군데서 2년 반 있었고, 나중에 관리자 시켜준다는 사탕발림에 놀아나서, 수시로 업무바끼고 착취수준의 인센티브와 지각 몇번만 해도 급여 일할계산 차감되는 것도 견딘 사람 입장에서 보면, TM업계는 단기로 알바하기엔 좋지만...장기적으로 하는거 아닙니다.
아 감사합니다. 옛날에 컴활 3급하고 워드 1급 딴게 있긴 한데 어차피 이건 다른 사람도 다 있는거라 별 필요는 없어뵈던데요.. 일단 사무직 넣어놨으니 될 가능성은 전혀 없겠지만 한번 다음주 월요일 까지 기다려보고 연락 안 오면 알아봐야겠네요.
토비토// 네.. 저도 그것 때문에 다른거 찾아봐야겠다고 생각들더군요. 인센티브.. 월급이 엄청 적어도 그런거 거의 없는 곳에서 일하고 싶거든요.
나이 많지 않으면, 다른 일 하시면서 학점은행제로 140 학점 채워서, 학사편입으로 서울의 중위권 이상 대학 상경계 들어가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도 20대 때는 돈만되면 암거나 하고 했는데..한번 이력서관리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세요..세상은 공부든 돈이든 뿌린만큼 거두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군에서 워드는 마우스 건들지도 않고 왠만한 문서 다 칠 정도 되고요.. 엑셀은 전문적으로 함수나 메크로를 배운건 아니라 그정도 수준은 안 되지만 그냥 치는 정도는 됩니다. 어차피 컴활3급 수준이 그정도더라고요.
토비토//제가 나이를 안 적었는데 28살이거든요. 만으로는 27... 이제는 일을 구해야 될거 같아서 일단 무작정 상경했어요. 돈도 많이 떨어져가고..(알바하면서 모아둔 돈인데... )
부모님한테 구걸해서라도 간호학과나 물리치료학과 나와도 되긴 하는데 3년동안 공부를 해서 취업하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제가 지금 꼬이겐 결정적인 시점이 군대 갔다와서, 복학 안한 것입니다( 밑에 리스트에 제가 쓴 글 올라와 있어요.) 그때는 공부 보다 돈버는게 더 시급하다고 느꼈는데...지금만큼만 철들었었도...1년벌고 1년 등록금 만들고 휴학해서 또 1년 벌고..하는 고생한다해도, 대학졸업장을 땄을겁니다..
어떻게든 대학교 졸업장은 만들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반도체나 그런 교대 근무하는 일 하시면, 피곤하셔서 공부할 시간이 없지 않으실까 우려되네요.
토비토님 제가 위에 글 하나 더 썼는데 한번 읽어보시고 답변부탁드릴꼐요.
아..진짜 생산직은 비추인데. 배울것도없고. 대부분 생산직이 초단순. 무한 반복시스템. 일은 30분이면...적응됨. 한글모르고 지적수준떨어지는 저능아라할지라도 1시간안에 다배움 -_- 익숙해지냐의 문제일뿐. 진짜 반복....차라리 교도소 생활이 나을지도 ;;; 생산직 단기적으로 ㄷ잠깐할꺼면해보세요. 장기는 도시락 싸가지고다니면서 말리고싶습니다.
d / 네 감사합니다. 정말 막막해지니 공장쪽으로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주거도 어느정도는 해결해준다니...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