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29살 서울 중위권 정보통신공학과 2009년 2월 졸업,
00학번인데 학고 2번 먹고 9년만에 졸업, 학점 2.64, 토익 605, 자격증 없음.

정말 졸업할때까지도 정신이 딴데 팔려 있어서 알바 등등 완전히 넋놓고 지냈어.

영어든 전공이든 공부라곤 고3때 이후로 아예 손 놓고 있다가 4월달에 생전 처음 본 토익 점수임..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회사에 가고싶었는데, C++이든 JAVA든 C든 학부 2년생 수준.


그야말로 내세울것 없는 저질 스펙이지만 여차저차해서 다른과 교수가 사장인 산학 벤처기업에 들어왔어..
전공에 대해서 2학년 수준 지식 밖에 없어서 전혀 상관없는 전공의 회사에서 경영,기획 관련 일 하고 있음..
학교 벤쳐지원센터 안에 있는 조그만 사무실 2개짜리 10명 직원의 벤처회사이구..
1달 다니면서 느낀 이 회사 비전은.......
글쎄... 몇년 안에 망하진 않겠지만, 딱히 번창할 것 같지도 않음.. 비전이 좋지는 않음..
일이 너무 많아서 8시 30분에 출근해서 보통 밤 8시까지 야근은 일상임..
1주일에 1번정도는 밤 11시까지 현지 매장에 나가서 근무함..
월급은 140 (밥값 포함) -_-;;;
지금 수습사원이라 3달동안 80%로 받고 있어서 월급이 현재 세후 100만원정도고..


부모님께 그만 두겠다고 했더니, 나이가 29씩이나 먹어서 저질스펙으로 취업이 될리가 없다고

다니면서 혹시 다른곳이 구해진다면 나가라고 계속 말리는 상황이야..

그런데, 현재 밤 8~9시까지 야근하기에, 어중간하게 토익에 자격증 등 딴 회사 취업 준비하는 것은 정말 힘들어..

제가 토익 공부 해본적도 없고 영어에 까막눈이지만, 

첨봐서 605점 나온걸로 봐서는 공부하고서 보면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그나마 올릴 수 있는 스펙이라곤 이것 밖에 없으니...

일본어도 회화까지 좀 하긴 하는데, JPT같은거 본 적도 없음.

난 대기업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작은 중소기업이라도 좀 탄탄하고 제대로 된 회사다운 회사에서 의욕적으로 일해보고 싶은 작은 소망뿐이 없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취업시장이 얼어 붙었으니 그대로 버티라는 의견이 반,
그딴 회사 당장 때려치라는 친구들 의견이 반반임..



 

각설하고, 만약 여러분이 나라면, 이 회사 계속 다닐지?
혹은 때려치고 7,8월에 스펙 올려서 하반기 취업을 노릴지???
판단 좀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