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 2학기때, 다들 졸업논문때문에 바쁠 때였는데, 무심코 경험삼아 지원해본 대기업에 바로 합격을 했습니다. -,.-;;;
원래 학교 마치고 유럽쪽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대기업에 합격을 하다보니... 생각이 많이 흔들리더군요.
몇날며칠을 고민하다가 유학을 포기하고, 취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암튼 합격하고나서 연봉계약하고, 한달여의 교육기간이 끝나고 나서 부서에 배치가 되었죠.
그렇다고 바로 정직원이 된게 아니구요... 연수생 신분이었습니다. 연수생으로 6개월 있었습니다.
기나긴 연수생을 끝내고 정직원이 되자, 정말 부러울게 없었습니다.
제가 직장은 그곳밖에 다녀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높은 연봉에 년,월차 휴가는 물론, 설날이나 추석의 떡값도 30만원씩 주고...
연말에는 뷔페에 가서 총결산 파티도 하고....
친척들이나 친구들 모두 부러워 했고, 사실 저도 당시에는 제 미래에 대해서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년퇴임할때까지 다니고 싶었죠 ^^;;;;;;
그런데, 제가 3년차일때 구조조정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제가 근무하던 곳의 직원이 1200여명 이었는데, 다음해부터 1000명 이상의 사업장은 주5일제가 시행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00명 이상의 감원을 해야 주5일제를 1년간이라도 피할 수 있는데, 당시의 사장님이 그걸 과감하게 시행하지 못하자...
본사그룹에서 그 사장님을 바로 자르더군요 -,.-;;;
그리고는, 다른 곳의 사장님이 취임해 오셨는데, 별명이 작두라고 하더군요...
그 분이 결국 몇달간 회사를 살피더니, 구조조정이 차츰 진행이 되었구요...
1200명의 직원을 800여명으로 줄이는 대기록을 달성했지요...
그것도 400여명이 전부 자진 사표를 던지게 만드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셨죠.
저두 그 중의 한명 이었습니다.
그런게 어떻게 가능할지 잘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첫번째로 부서 통폐합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어서 디자인부서랑 미술부서가 있다고 하면, 성격이 비슷하니까, 그냥 디자인부서로 합쳐버립니다.
그러면, 부장님, 과장님 등등 모두 두명씩 되어버립니다.
근데, 문제는... 자리 배치도에 보면, 부장님, 과장님 자리가 하나밖에 안그려져 있습니다. ㅜㅜ 두명은 어디 앉으라고... ㅉㅉ
자기 자신이 그 두명의 부장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어떻게든 자리배치도에 있는 부장 자리에 앉으려고 하겠죠...
그렇게 기싸움에서 밀린 부장1명과 과장1명은 자기자리도 없는 회사에서 며칠 버티다가 남보기가 부끄러워서 자기손으로 사표를 씁니다.
임원들은 그런 식으로 처리가 됐구요... ㅜㅜ
저같은 말단 직원들은 어떻게 하느냐면...
전혀 상관없는 부서로 인사이동을 시킵니다.
물론 저도 타부서 인사발령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ㅜㅜ
제가 이때까지 해오던 전공이랑 전혀 상관 없는 곳으로 인사발령을 받으니까,
솔직히, 기분이 나쁜건 둘째치더라도... 대놓고 나가라는 건데... 너무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존심이고 뭐고 그냥 다닌다고 하더라도,
그쪽 부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기네들이 하는 일이 뭔지도 배우지도 못한 사람에게 과연 하나하나 다 친절히 가르쳐 주면서
같이 가려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겠죠...?! ㅎㅎ
사표내고 나서... 솔직히 한 5년정도동안 후회했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걍 대기업 간판보고 다닐껄...
지금은.... 사표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구요..ㅎㅎ
현재 대출을 해서 프랜차이즈 가게를 하고 있는데요.
4년차입니다만... 벌서 대출금 다 값고...
월매출 3천5백만원 정도 올리고 있습니다.
나름 해피엔딩같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사업이란게 또 해보니까,,,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거더군요..
주위 가게들 보면 맨날 문닫고 열고 하지요.
암튼 너무 대기업에 목메지 마시고,
유학이라던지, 아니면 조그맣지만 내실있는 기업도 좋구요.
저처럼 이리저리 재취업이 안되서 사업을 하는 방법도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할 일은 많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대학4학년때 같이 유학가기로 했던 팀들은
유럽에서 자리잡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더라구요... ㅜㅜ 완전 부럽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 \"돈\" 이런 것들의 압박이 없다고 합니다 ㅎ)
주절주절~
기업 이름이 먼데???
기업이름은 롯데입니다. 뭐 롯데라 하면 평판이 그리 좋진 않죠 ㅎㅎ 연봉도 타기업보단 못하구요
안녕하세요 , 당신은 소설의 기질이 돋보입니다. 열락한번주십시요 제명함입니다. -광산출판사- 곽편집장 02-1588-8219
ㄴ 열락 > 연락
ㄴ ㅡ,.ㅡ 너잘났다 그래
이 사람 구라 글은 아닌 것 같은데..
실화일가능성이 높아.. 1000이상 5일제는 2004년 7월부터 시행이야..이사람 그때 짤려서 1년 놀고 사업시작하면 얼추 시기가 맞음..그리고 자르는 방법도 전형적인 스탈...IMF때 자리없애기....나 일하러가던 대기업은 대리말년이 휴가 다녀오니 위로 과장 5명이 없어지고 자기가 과장이 되있던 적도 있음.. 그사람도 결국은 그렇게 됨..부장 못넘긴다 ..아는 다른회사(여기도 대기업) 어떤 부장이 그분야 능력이 있었는데 그게 필요한 공장에 파견했다가 해결하니 바로 짤린적도 있음..살벌하긴 살벌한 동네 맞지...
구라글은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