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각없이 살다가 어느덧 뒤돌아보니 서른둘이네 ㅆㅂ
지금 진로에 막대한 고민이 생겼어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
78년생에 그것도 빠른78
집은 조그만 슈퍼하나, 전세집에 동산,부동산 전무한 집안사정
인문계고 졸업, 부산대 공대 00학과 중퇴 (혹시나 동문들 아는척 하면 쪽팔리니 캐지마삼)
허우대는 멀쩡해서 군대 육군 헌병으로 만기전역
군대갔다와서 복학안하고 이것저것 장사니 머니 서울가서 쓸데없이 몇년 허비
집에선 그래도 대학은 빨리 졸업하랬지만
꼴에 자존심, 학자금 대출이라도 받아서 가야하는건데
국립대학학비하나 못모으고 찌질대다가 억대연봉의 신화들에 혹해 LIG손보 영업사원
이것도 타지에서 인맥없이 뚫을려니 나이도 어리고 캐고생만 하다가 2년만에 때려침
ㅆㅂ 모아논 돈은 없고 원룸 월세만 밀리다가 조선소로 고고씽
일은 빡세도 적응은 잘했지 밥주지 재워주지 월급주지
한1년 일하다 아는 반장형이랑 작당해서 프리랜서로 뛰기로 함
전기풀링쪽인데 팀 만들어 혀력업체 계약해서 하는건데
돈좀 손에 쥐더니 흥청망청에 팀은 와해되고
돈 조금 남은거 가지고 돌아온 탕자로 집에서 백수로 암 생각없이 1년넘게 놀다가
이제와서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있다
여기서,, 뭘 어떻케 해야 마흔 전에 장가라도 갈 수있을까?
1. 늦었더라도 도서관 다니면서 군무원이나 9급 준비한다
2. 그래도 20대때 영업사원으로 2년 버텼으니 다시 생보쪽 영업으로 들어간다
3. 대학을 다시 들어간다
- 이게 내가 자퇴한게 아니라 복학을 신청을 안해서 재적처리라고 학교서 전화왔삼
그래서 다른과로 재입학 가능하냐니까 가능하다더군
그래서 조선계열쪽과로 재입학하고 싶지만
현실은 등록금에 이나이 먹고 용돈 타쓰고 띠동갑뻘 아해들과 공부가 가능할까?
졸업하면 서른일곱에 전공쪽으로 밥벌이가 되나?아니 서른일곱 신입을 뽑을랑가?
4. 다시 조선소로 들어가서 반장달때까지 죽어라 일하기
써놓고 보니 나란 놈한테 욕지거리를 퍼붓고 싶다
힘내라..너랑 동갑인데..행정인턴중이다...ㅠ
고졸은 답없다..다른학과들어가라..자존심좀 상하갰지만..졸업하면 성실하게 공부하면 나이도 있으니 교수님이 그래도 어딘가 취업시켜줄꺼다...니가 한거 이것저것은 경력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구..고졸은 진짜..할게없어...
4 > 3 > 2 > 1 , 일단 1번은 재끼고, 이제 준비해서 언제하냐.. 대학은 졸업해야 할것 같은데 너무 늦는거 같고, 제일 좋은건 4번인데.. 가능하면 2번을 하면서 3번을 병행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그게 안된다면 4번..
영업이라는게 취업은 쉬워도..회사에선 초기유치?가기위해 지인들한태 영업하갰지..어차피 영업사원은 초반 단물다빠지면 버린다..
진짠지 구란지 잘은 모르겠지만...부산대갈정도였으면 머리는 어느정도 있는거자나?? 그럼 공먼해 나이제한도 없고 그동안돈모아논거로 고시촌고고싱 닥치고공부만2년투자--->9급인생 새로시작하는거어때??
나도 78이다... 고등학교때 반인원이 45명이였는데 그중에 40등이였다. 43등할때도 있었고.. 그래도 강원도 쪽 대학교 들어갔었고,, 학비때문에 2학년 마치고 자퇴했지.. 노래방관련일...웨이터,. 전단지알바, 족발배달.. 안해본게 없었다. 그리고 행정사무직을 들어갔지. 병원 관리직.. 55만원을 받고 시작했다. 3교대로 일했고 한번 야간들어가면 아침8시부터 그 다음날 10시까지 일하고 또 다음날 출근해야했다. 7일동안 근무한 시간을 계산해보니 110시간 가까이 나오더군. 울고싶었다. 낮에는 일에 치이고 임원들 대리운전 해주고 선물 배달하고 화장실 배관고치고.. 야간근무때는 깡패들 오면 가서 맞으면서 진정시키고.. 죽을뻔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4년을 참고 일했고.. 지금은 월급이 140이지만
이거라도 만족하며 살고 있다. 4년동안 돈도 모았다. 3,000만원. 한달에 기름값까지 15만원씩만 딱딱 쓰고 옷한벌 안사입고 모았다. 바지는 5천원 와이셔츠도 5천원짜리.. 나를 보고 느껴보도록..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자격증원하는 곳이라도 무조건 이력서 들이밀고 면접봤다.
ㅈㅈ 정말 대단하네 어떻게 그런 상황을 참고 일을 할 수 있었지?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