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해서 검색해 보니까
말을 더듬어서 고생하는 분이 계시네요.
저 또한 말을 더듬어서 상당히 고통스럽게 살아 왔는데...
동병상련이랄까요. 참 반갑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저도 요즘 30대인데 취업하기가 힘들어 죽겠습니다.
아니 취업은 몇번 했었는데...들어가서 전화업무가 가장 큰 걸림돌이더군요.
그냥 직원들하고의 대화는 우스개 소리 몇마디 주고받으면 풀리니까 큰 애로사항은 없는데
전화가 제일 문제야.
이제 백수기간이 길어지니까 말이 더 심해지는데...답답해 미치겠네요.
가족들 보기도 눈치 보이고...하루하루 밥 먹기도 힘드네.
혹시 여기에 말더듬어서 고통받고 있는 분이 이글을 읽는다면...힘내세요.
물론 이런 위로의 말....아무런 도움 안되는거 저 또한 잘 압니다.
말더듬은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고통을 아무도 모릅니다.
그 고통이 얼만큼인지...대충 다른 예로 들자면...
개한테 밥줄때 옆에서 종을 칩니다. 그렇게 며칠을 하게 되면...
개에게 밥을 안주고 종만 쳐도 개는 침을 질질 흘리죠.
바로 그런 겁니다. 인간의 뇌는 몇번 자극을 하게 되면 그걸 의식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고쳐야지...고쳐야지...그렇게 생각할수록 더 의식을 하게 되고 더 심해지는 거죠.
이건 왜 더듬게 되느냐의 문제고...
또다른 예는...
여러분들이 말을 할때마다 누가 뒤에서 머리를 후려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 몇번은 불만이지만 그냥 참고 말을 하겠죠..그래야 한다면...
근데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그러다 보면....미치는 겁니다.
말을 할때마다 엄청난 두려움과 불안.초조. 고통이 따르는거죠. 누가 말만 하려고 하면 때리니까...
말더듬도 이런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말을 하려고 할때마다 머리에 \"말더듬\" 그 세 글자가 항상 떠올라요.
사람들 앞에서...더더더더더더 더듬어서 개쪽을 몇번 당하다 보면...그 기억이 뇌리에 완전히 박히게 되어
그런 상황에만 처해도 식은땀이 나고 벗어나고 싶고 극도의 초조,불안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정말 이거는 겪어보지 않고는 절대 모릅니다.
갑자기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암튼 말더듬는 분들 힘냅시다. 긍정적 마인드로 나를 이끌어 갈 수 밖에 없어요. 마음 강하게 먹구요.
저도 지금 힘들긴 한데...쉽게 쓰러지진 않을 겁니다. 다음에 또 글 남길게요.
얼마나 고통스러운건지 알지... 사람들과 어울릴려면 가장 중요한게 커뮤니케이션인데.. 그게 잘 안되는거잖아..
나도 말더듬어 나이는 30살이고... 요즘 무역영어1급 자격증도 땄고 토익도 900 넘었지만.. 말이 더듬어서 취업이나 제대로 될까 모르겠다. 말을 천천히 하려고 해도 특정 단어나 표현은 더듬게 되더라. 나도 전화로 친구들과 대화 같은건 그냥 무난히 안더듬고 잘하는데 그게 아닌 정식 통화 나 대화에서는 좀 더듬는다.
말더듬 치료할수 있는데???스피킹학원이나 정신과에서도 치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