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대다니는데 학교는 그닥 높진 않음. 그렇다고 아예 이름 모르는 학교는 아니구.....여튼
꿈의 대학인 홍대는 못갔구ㅋㅋㅋㅋ
지금 2학년인데 과는 순수예술 회화
회화는 제가 선택했어요 디자인이랑 회화가 붙어서 고민하다가...과 자체는 만족하는데
취업은 어떨까싶고,
선배들 보면 진짜 작가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 대성한 사람은 별로 없는듯
뭐 쪼끔 잡지 나오고 이런 사람은 있기도 하더라만 작가들도 역시 서울대 홍대 이대가 젤 많더만요
저는 학점은 낮고 ...전공은 나름 칭찬받으며 한다고 생각은 했으나 실력은 무난한듯.........
선배들 보면 진짜 천재같은 사람도 간혹 있긴 하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노력파,
글고 선배나 제 친구들이나 졸업하고 유학예정인 사람 많고요 아니면 대학원? 근데 유학이고 대학원이고
자기가 확고하지 않으면 도피같은데...제 친구들은 도피라도 하겠다고 하네요 돈이 좀 있는 아이들도 있어서 그런가보다 싶지만
저두 막 미술이 좋아 죽겠으면 달려들어서 하겠는데 처음에 그저 좋던거와는 또 다르네요 돈 없이도 사랑하고 평생 내 직업이다 하고
안고 갈 자신은 없어요 물론 제 친구들중에도 그 신념이 뚜렷한 친구는 극소수지만

미술 하다보니까 미술 자체가 정석이라고 정해진게 없으니
자기 생각이 중요하고 그걸 풀어나가는게 중요한거 같은데 기본 지식이 없어서 이 작업의 개념을 설명하라
이런거 하면 정말 모르겠어요 되도 않는 논리로 풀어야되고
막 그렇게 하다보면 회의감도 느껴요 이게 뭔가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것도 정도가 있지 이 생각...
아직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작가는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디자인 가자니 준비된거 아무것도 없고
근데 또 미술은 놓기 싫고 오래 붙잡고 있어서 그저 집착인지 요샌 솔직히 미대 안 나와도
하는 사람 널렸잖아요 미대 아니라도 감각있는 사람 많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미술쪽으로 하고 싶은데 뭐 다 막연해요...다른 스펙은 하나도 없고 영어공부도 안하고
디자인 학원 이런데를 따로 다닌것도 아니고
돈은 있는대로 들여서 집안 거덜나게 해놓고 동생은 둘에다가 아버지는 실직하신지 몇년째고 엄마는 공장일 나가시고...
돈은 벌어야지 생각은 하는데 잉여로 보내는 내가 한심하고
여기에도 뭔가 조언 바라고 쓰는건지 욕 먹고 싶어서 쓰는건지
미술하는 분 있으면 그냥 뭐하고 지내는지 알려주세요 취업준비 잘 하고 계시나요?